[뉴스VOW=현주 기자]
[세상소리뉴스=VOICE OF WORLD] 여권은 6.1 지방선거 결과를 “그냥 이기느냐, 크게 이기느냐의 문제”로 대체적으로 낙관하고 있다.
대선 연장에다 취임 22일에 한미정상회담 여파로 이번 지방선거 결과를 낙관하지만, 대통령실은 끝까지 촉각을 곤두세우며 신중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석열 대통령이 선거일인 1일 공식·비공식 업무 일정도 없어 조용히 선거 결과를 지켜볼 거라고 한다.
선거 하루 전 지난 31일 부산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열린 제27회 ‘바다의 날’ 기념식 이후 ‘자갈치 시장’ 방문으로 야권에서 ‘선거 개입’ 논란이 있긴 했다.
대통령실은 “선거를 염두에 뒀다면 더 어려운 지역에 갔을 것”이라며, 남해시장 선거에서 불거진 ‘AI 윤석열’ 파문도 있어 매우 신중한 입장이다.
무엇보다 지방선거를 이끄는 여당 관계자들이 선거 결과에 매우 예민해, 대통령실은 갈등을 최소화하는 차원에서 당의 요구를 대체적으로 수용하는 편이다.
소위 ‘윤핵관’인 권성동 원내대표나 장제원 의원들과 자칫 당정 갈등이 커질 소지가 있었다. 지방선거로 이들 요구를 수용한 게 그 배경으로 해석된다.
그만큼 ‘국정안정’에 대한 국민 여망을 최우선으로 여긴 정부 관계자들의 조치로 보인다. 윤 대통령 또한 선거를 의식해 당정 잡음을 거의 언급하지 않고 있었다.
한덕수 총리 천거로 국무조정실장에 내정된 윤종원 기업은행장 케이스가 대표적이다. 권 원내대표가 해당 인사를 강하게 반대해 결국 자진사퇴하게 되었다.
문재인 정부에 없던 ‘특별감찰관제’ 부활에 대해, 장제원 의원이 “분발하시라”는 한마디에, 대통령실이 “지적 달게 받겠다”는 조치도 대표적인 사례다.
“그냥 이기느냐, 크게 이기느냐”로 선거 결과가 확정되면, 윤 대통령은 국민 여망에 따른 ‘국정안정’과 여소야대 정국 해소를 위한 ‘협치’를 강조할 거로 보인다.
현주 기자 sockopower@outl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