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부속실 직제를 폐지했던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의 일정 및 메시지를 관리하는 ‘배우자팀’을 신설하기로 결정했다.
김 여사가 어느 빈도로, 어떤 콘셉트로 대외 활동에 나설지가 정해지면 본격적으로 전담 인력 구성 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2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현재 대통령실 부속실 내 일부 인원이 김 여사 일정 관리 업무를 병행하고 있다. 현재 행정관급 2명이 업무를 맡고 있으며, 1명이 더 추가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김 여사의 행보에 대한 대중적 관심이 큰 만큼 앞으로 김 여사의 대외활동이 잦아지면 관련 업무를 '병행'이 아닌 '전담'할 인원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크다고 한다.
앞서 윤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 민정수석실 폐지, 청와대 인력 30% 감축과 함께 제2부속실 폐지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실제 공약에 따라 대통령실은 제2부속실 직제를 폐지했다.
윤 대통령이 후보 시절 대통령 배우자를 보좌하는 제2부속실을 폐지하겠다고 약속한 데 따라 현재 대통령실에는 한 개의 부속실만 존재한다.
김 여사가 앞으로 공식 활동 횟수를 늘려가면 ‘배우자팀’의 역할도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여사는 지난달 말 전시기획사인 코바나컨텐츠 대표직에서 공식 사임한 뒤 향후 역할을 모색하고 있다.
한때 코바나컨텐츠를 통한 공익사업도 검토했으나, 임기 중 사실상 폐업하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다. 김 여사는 그동안 대통령 배우자들이 소화해왔던 비공식 명예직이나 봉사활동 외에도 전시기획 전문성을 살린 비영리 활동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