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천보현 [기자에게 문의하기] /
영국 엘리자베스2세 여왕의 즉위 70주년 기념행사인 플래티넘 주빌리가 2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일정으로 런던 버킹엄궁 일대에서 시작되었다. 올해로 96세가 된 여왕의 공식 생일 기념행사도 겸하고 있다.
축제는 이날 오전 버킹엄궁 인근에서 개최된 왕실 근위대의 군기분열식으로 막이 올랐다. 이는 왕의 공식 생일을 축하하는 260여년 전통의 행사로 기마병, 군악대 등 1000여명과 말 200여필이 동원됐다. 축하비행을 하는 영국 공군 비행기가 70이라는 숫자를 그리며 버킹엉궁 상공을 날고 있다.
이날 행사를 보기 위해서 전국에서 몰려든 인파로 버킹엄궁전 앞은 발디딜 틈이 없었다. 왕은 통치하지 않지만 군림한다는 영국의 전통이 돋보이는 행사다. 여왕은 건강상의 문제로 이튿날부터는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