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정명 [기자에게 문의하기] /

경남 고성향토문화선양회(회장 박서영)는 8일 오전 10시 선양회 사무실에서 2026년 정기총회를 열었다. 이날 총회에는 선양회 고문인 심의표 전 KBS 부산총국장, 이윤석 전 고성오광대보존회 회장, 심상정 고성향교 전교, 허종수 가야예술인협회 회장, 이상정 칠성농장 대표, 허옥희 고성군의회 의원, 이쌍자 고성군의회 의원 등 선양회 임원들과 회원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선양회 자문위원 이봉수 이순신전략연구소장은 임진왜란과 고성의 역사, 당항포해전과 기생 월이의 설화에 대해 강연을 했다.
총회를 마친 후 회원들은 망사재(望思齋)를 답사했다. 망사재는 정유재란 당시인 1597년 3월 기문포해전에서 전사한 운정(雲汀) 박애상 의사의 묘소 아래 있는 재실이다. 박애상 의사는 임진왜란 당시 순국한 고성의 44의사 중 한 명이다. 고성현령 조응도와 함께 참전한 남편의 전사 소식을 들은 부인은 순국 해역으로 달려가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바다에 몸을 던져 자결한 함종 어 씨 열부로 알려져 있다. 이날 해설은 고성향교 심상정 전교가 맡았다.


고성향토문화선양회는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을 도와 조선수군이 당항포해전에서 승리하게 한 기생 월이를 추모하고 그 정신을 기리면서, 고성의 향토문화 선양에 앞장서고 있다. 이 단체는 2015년 9월 창립되었으며, 그동안 다양한 향토문화 선양 행사를 해왔다. 2025년 12월에는 '월이문학' 창간호를 발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