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VOW=현주 기자]
[세상소리뉴스=VOICE OF WORLD] 한미 미사일부대 ‘팃포탯’(Tit-for-tat) 전략은 ‘눈에는 눈’ 이란 새로운 맞대응 개념이다. 북한이 하는 대로 되돌려 주겠다는 일종의 ‘1:1 응징’ 전략이다.
지난 5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 SRBM 8발을 무더기로 발사한데 따른 맞대응으로, 합동참모본부는 동해상으로 SRBM 8발을 무더기로 발사했다.
이번에 대응 발사한 미사일은 SRBM 체계 사거리 300㎞ 에이태큼스(ATACMS-육군 전술 유도탄 체계)로 탄두당 900개 이상 자탄이 들어있고 축구장 3~4개 지역을 초토화할 수 있는 파괴력을 지닌다.
‘팃포탯’(Tit-for-tat) 전략에 따른 8발 미사일은 한국군이 7발에다 미군이 1발로, 북한 도발 수위에 비례해 대응한 조치이다. 북한 제7차 핵실험도 염두에 둔 조치라고 한다.
북한의 이번 무더기 8발 발사는 ‘발사 원점 정밀타격’을 무력화시킬 목적이었다고 알려졌지만, 합참은 “도발 원점과 지휘·지원 세력에 대해 즉각적으로 정밀 타격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로 대응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6일 현충일 추념사에서 “어제도 여러 종류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우리 정부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하고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한 치의 빈틈도 없도록 할 것”이다.
중앙일보는 “한미가 북한의 행동에는 행동으로 보여주되 북한을 불필요하게 자극하지 않는 수준으로 하기로 했다”는 익명의 정부 소식통을 인용했다.
이런 ‘팃포탯’(Tit-for-tat) 전략은 “북한에 제7차 핵실험 명분을 주지 않으려는 것”이라며 “북한이 핵실험을 저지르면 전략자산 전개와 대규모 연합훈련 카드를 꺼낼 것”이라는 다른 소식통을 인용했다.
하지만 6일 오후 “北 풍계리서 핵실험 준비 징후 포착”했다는 IAEA 사무총장 소식을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로 북한은 언제라도 제7차 핵실험 준비가 되어있다는 얘기다.
그럼에도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 교수는 “북한에 과거와 달라졌다는 메시지를 충분히 줘 핵미사일의 실제 사용을 억제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논평을 중앙일보가 인용했다.
제7차 핵실험으로 북한이 핵전술 ‘치킨게임’에 도전할 경우, 한미 ‘팃포탯’(Tit-for-tat) 전략은 ‘어떤 상응 조치를 낼까’. '전략자산 전개와 대규모 연합훈련 카드'가 초미의 관심사다.
현주 기자 sockopower@outl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