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여름철을 맞아 축산물 제조·판매업체 3700여 곳을 대상으로 위생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아짐에 따라 식중독 발생 우려가 크고 택배나 배달 등 온라인 유통이 증가하고 있어 유통 축산물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평균 기온 1도 상승 시 식중독 건수는 5.3%, 환자수는 6.2% 증가한다. 농·축·수산물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019년 3조 5000억 원, 2020년 6조 2000억 원, 2021년 7조 1000억 원으로 증가 추세다.
점검은 여름철 많이 소비되는 유가공품, 소시지, 육포 등 즉석섭취축산물과 족발, 곱창, 삼계탕 등 가정간편식 제조가공업체를 중점 대상으로 실시한다. 유통 축산물 물류센터도 점검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보존‧유통기준(냉장‧냉동 온도 등) 준수 여부 ▲위생적 취급기준 준수 여부 ▲자가품질검사 기준 준수 여부 ▲유통기한 경과 원료・제품 보관‧판매 행위 등이다.
위반 업체에 대해서는 행정 처분하고 부적합 제품은 회수·폐기할 예정이다.
고의적인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형사고발도 병행한다.
식약처는 "온라인 유통이 증가하고 있고 올해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지면서 식중독이 발생할 우려가 커짐에 따라 축산물 업체들을 집중 점검한다"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불법 행위를 목격하면 불량식품 신고전화(1399)나 '내손안 식품안전정보' 애플리케이션으로 신고해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