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VOW=현주 기자]
[세상소리뉴스=VOICE OF WORLD] 세계 최장 최고령 방송 진행자 송해 씨가 8일 95세 나이로 타계했다. 기네스북에도 오른 그를 “한국 근현대 대중문화사의 박물관”으로 평가한다.
오민석 단국대 교수는 평전 ‘나는 딴따라다’(2015)를 집필했다. “일제강점기, 한국전쟁, 최근 한류에까지 대중문화의 한복판에 계셨던 분”으로 기억한다.
“어른으로서 풍모와 어린아이 같은 순진무구함을 겸비하셔 영원히 우리 국민의 친구”라며, “2천 회가 넘는 녹화에도 무대에 오르기 전 떨곤 하셨다”는 기억을 새겼다.
같은 황해도 출신인 방송인 이상벽 씨는 “연예인들이 흔히 ‘무대에서 살다 무대에서 죽는다’고 하는데, 최후까지 무대에서 살다 가신 분이다”며 애도했다.
대표적 방송 프로그램인 ‘전국노래자랑’ 신재동 악단장도 “가슴 한켠이 뻥 뚫린 것처럼 허망하다.... 같이 지낸 세월이 올해로 딱 30년이다”며 애도를 표했다.
코미디언 이용식 씨는 SNS에 “그렇게 사랑하셨던 ‘전국노래자랑’을 이번엔 ‘천국 노래자랑’으로 힘차게 외쳐달라”는 추모 메시지를 올렸다.
오민석 교수는 “생물학적으로 오래 살아서가 아니라 자기 집중과 몰두, 헌신 때문에 그렇게 오래 그 자리에 계실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고인을 추모했다.
방송계에 추모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는 연합뉴스 소식이었다.
현주 기자 sockopower@outl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