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은 8일(현지시간) 그리스 포시도니아에서 미국 선급인 ABS로부터 '암모니아 연료 추진 대형 컨테이너선 설계'에 대한 기본 인증(Approval in Principle)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ABS와 함께 암모니아 연료 탱크 사양과 최적 배치, 연료 공급 및 환기 시스템 등 기술 연구를 통해 ‘네오-파나막스(1만2000~1만6999TEU)급 암모니아 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설계 개발에 성공했다.
특히 삼성중공업은 이날 프랑스 GTT와 영국 로이드(LR) 선급과 공동 개발한 암모니아 ‘레디(Ready)’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컨테이너선 설계에 대한 기본 인증도 획득하며 포시도니아를 찾은 전 세계 주요 조선해운업계 관계자들에게 암모니아 연료기술 경쟁력을 확인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암모니아는 연소 시 이산화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데다 공급이 안정적이고 보관·운송·취급이 비교적 쉽다. 이 때문에 탄소중립 시대를 준비하는 조선해운업계에서 친환경 선박 연료 중 하나로 주목하고 있다.
오성일 삼성중공업 조선해양영업본부장(부사장)은 "암모니아 연료 추진 선박은 조선해운업계의 탄소중립 목표를 실현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솔루션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제품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친환경 선박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