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VOW=현주 기자]
[세상소리뉴스=VOICE OF WORLD]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용산 대통령 청사에서 우크라이나를 다녀온 이준석 대표와 국민의힘 지도부와 오찬을 했다는 소식이다.
권성동 원내대표, 정미경 최고위원, 조수진 최고위원, 김용태 최고위원, 윤영석 최고위원, 성일종 정책위의장, 한기호 사무총장,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 등이 함께 참석한 거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오랜만에 친정 식구들을 만난 것 같다.... 잘 다녀오셨나.... 우크라이나는 숙식할 만한 곳이 잘 되어있나” 등 젤렌스키 대통령 관련해서도 환담을 나누었다.
이 대표는 “내부 정치적 상황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종전을 쉽게 언급하기 어려운 상황도 있는 것 같고, 안에서도 이견이 조금씩 있는 것 같다.”
“자신감은 조금씩 올라오는 것 같은데 반대로 절박하니까 자꾸 저희한테 아쉬운 소리하려고 하는 그런 느낌이 있다”며, 무기 지원 등을 암시했다.
윤 대통령은 “국내외적인 법적인 것과 여러 가지 이런 것이 있어서 ... 대표님이 특사로 가시면 더 할 것이 많은데 아직도 결론이 안 났다”며, 응답했다.
이 대표는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대통령 취임사 내용까지도 파악하고 있고, 자유라든가 강조해서 기대치가 많아 오히려 부담스러웠다. 굉장히 기대가 많았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박성민 의원이 전화가 왔길래 “‘잠도 제대로 잘 곳이 있더냐’ 했더니 ‘차를 20시간을 타고, 그래서 차 안에서 잤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저희는 타깃이 될까봐 버스를 타고 조용히 들어갔다.... 오데사만 안 먹히고 ... 미콜라이우라는 포스코가 들어가 있는데 점령돼 다 먹혔다”고 한다.
이 대표는 우크라이나 방문 중에도 ‘혁신위원회’에 대해, 자신을 겨냥한 정진석 의원 발언에도 SNS 통해 적극 대응하고 나섰었다.
갈등이 고조되자 정 의원은 “선배의 우려를 개소리로 치부한다”는 원색적인 얘기도 했고, 이 대표는 “1년 내내 흔들어놓고 무슨 싸가지를 논하나”며 맞대응도 했다.
‘나이 차’ 대립에는 ‘연차’ 얘기가 나오기 마련이다. 궁하면 ‘너 몇 살이야’, ‘함부로 대들기는’, ‘싸가지 없이’ 등 젊은 이 대표에겐 ‘싸가지 정치’라도 해야 하지 않나 싶다.
이들의 갈등을 ‘신구’ 세력 당권 다툼으로 보고, “윤핵관 들이 움직이고 있다”는 세평이 있지만, 김용태 최고위원은 “정 의원 독자적인 판단”으로 ‘신구’ 균열을 봉합했다.
현주 기자 sockopower@outl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