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VOW=현주 기자]
[세상소리뉴스=VOICE OF WORLD] 국민의힘 ‘윤핵관’ 그룹이 주축이 돼 오는 15일 ‘민들레’가 출범한다는 소식으로 정치권에 파문이 일고 있다.
‘민들레’ 단체는 당내 새로운 ‘계파’ 형태로 장제원 의원이 주축이 돼 만들어지는 거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자 권성동 원내대표가 선제구를 던졌다.
‘윤핵관’인 권성동 원내대표는 10일 KBS 라디오에서 “잘못하면 계파 이야기가 나올 수 있고, 윤석열 정부 성공에 방해가 된다고 본다”며 공개 반대했다.
이어 “그런 의도가 있는 모임이라면 제가 원내대표로서 앞장서서 막겠다”라고 장제원 의원을 겨냥했다.
장 의원은 한 언론에 “‘민들레’가 당 분열을 일으킨다는 것은 이해가 안 된다.... 국민의힘 의원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이다”며 일축했다.
‘윤핵관’ 양대 축인 권 원내대표와 장 의원 간의 설전이라, 새 정부 출범 1달 만이기도 해 당 안팎 분위기가 심상치 않아, ‘자중지란’ 얘기도 나온다.
이준석 대표도 “‘당·정·대’ 연계 기능을 담당하는 공조직은 구성돼 있는데, 그에 해당하지 않는 비슷한 기능을 하는 조직은 사조직”이라며 반대했다.
당 지도부는 별도의 ‘정부·대통령’ 교류를 지향하는 단체를 원치 않지만, ‘민들레’ 측은 예정대로 발족하겠다는 입장이다.
“권 원내대표가 그런 이야기를 한다고 해서 의원 30여명의 공부 모임이 없어지거나 출범이 연기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 한 초선 의원의 발언에 이어,
“권 원내대표의 우려를 불식시키며 좋은 취지를 살려갈 것이다”는 다른 재선의원 발언을 연합뉴스가 전했다.
‘민들레’는 ‘민심을 들어볼래’ 약어로서 장제원 의원, 이철규 의원, 이용호 의원 등 약 40여 명이 참여할, 소위 ‘친윤’ 그룹이나 조직이라 할 수 있다.
권 원내대표는 다시 “결국 분열로 이어져 당이 몰락으로 갈 거”라며, “당초 의도대로 이걸 만드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것 아닌가”로 예단했다.
장 의원도 “오해가 있으면 걷어내면 되는 것”이라며 특유의 강한 톤으로 맞서고 있어, ‘윤핵관’ 내부 균열이나 파워 게임의 서막으로 해석된다.
‘민들레’에 대해 당 지도부의 시선이 곱지 않아, 권성동 원내대표가 선제구를 던지자 이 대표 등 지도부가 한 목소리로 견제구를 던지는 형국이다.
현주 기자 sockopower@outl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