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 동안 국민의힘의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 승리를 이끌었던 이준석 대표가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이제 제대로 '자기정치'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지금까지 선거 승리를 위한 정치를 했다"며 "제가 이루고 싶은 세상, 옳다고 생각하는 정책과 당을 만들기 위해 제 의견을 더 많이 투영시키겠다. 아직까지 저는 하고 싶은 게 많다"고 했다.
이 대표는 다만 임기 중 당내 구성원을 포용하는 리더십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는 질문에는 "당 대표 한 달이 지나 재난지원금 관련해 공격이 들어왔지만, 지금 우리 정부가 지급하는 재난지원금은 더 많다.
경선 때 입당과 관련해 7~8월 '버스 출발론'을 얘기했을 때 늦워야 한다고 한 사람들이 있이잠 늦췄으면 당이 얼마나 혼란에 빠졌겠는가"라고 반박했다.
이 대표는 이어 혁신위원회에 반대하는 일각의 움직임에 대해선 "그거야말로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하는 얘기"라며 "선제적인 흔들기를 하시는 분들이 또 나오는데 참으로 우려스럽다"고 했다.
그러면서 "혁신위에서 논의된 안들은 최고위원회의 검토를 다 거쳐서 우리가 당헌 당규에 반영시킬 것이고 제도화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지금까지 우리가 당에서 만들어내지 못했던 담론들을 유튜버나 이런 사람들이 만들어내면서 보수세력의 담론이 저열해졌던 것을 다시 되돌릴 필요가 있다"며 보수 유튜버들과의 결별도 강조했다.
또 "박근혜 정부가 아무한테나 종북이라고 하면서 초기에 개혁할 수 있는 기회를 날리고, 문재인 정부가 세상의 절반을 적폐·토착왜구로 몰면서 시간을 허비하고 민주당이 재집권에 실패한 것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다음 당 대표가 누가 된다고 하더라도 그 원칙이 지켜진다고 한다면, 민주적인 절차를 지키겠다는 의지가 확고하다고 하면 저희는 앞으로 선거에서도 지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