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상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이 하락하며 3570만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12일 오후 5시 25분 기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1비트코인 가격은 3571만4000원으로, 24시간 전보다 5.21% 내렸다.
12일 이더리움 가격이 지난해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나온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미국이 금리인상 속도를 빠르게 가져갈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한 것이 암호화폐 시장에도 직격탄을 날렸다.
이는 미국의 ‘초긴축’ 우려때문이다. 5월 물가상승률이 8.6%(전년 대비)로 이전치와 예상치인 8.3%를 모두 웃돌고 지난 3월의 8.5%까지 넘어서면서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정점을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6월과 7월, 9월 모두 금리를 0.5%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밟을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한 번에 0.75%포인트 인상할 수 있다는 관측도 커지고 있다.
이에 위험자산인 미 주식시장은 급락했고 암호화폐 시장도 휘청이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년 전 대비 8.6%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1981년 12월 이후 41년 만의 최고치다. 인플레이션 정점으로 여겨졌던 지난 3월 상승 폭(8.5%)보다도 높다.
미국 파생상품 트레이딩 회사인 시티인덱스의 피오나 신코타 애널리스트는 “최근 비트코인은 나스닥이 하락할 때만 동조화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비트코인이 올해 저점 이하로 떨어지면 2만달러까지 내려앉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