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VOW=현주 기자]
[세상소리뉴스=VOICE OF WORLD] ‘국정원 X파일’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하태경 의원이 박지원 전 국정원장을 고소하겠다는 언론계 소식이다.
그 고소 이유로는 ‘X파일’ 관련해 하태경 의원의 과거 일화나 윤석열 대통령의 자료 여부 발언이다.
박 전 원장이 지난 11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국회에서 ‘만약 이것을 공개하면 의원님들은 이혼당한다’.... ‘의원님 복잡하게 사신 분 아니냐. 한번 공개해 볼까요’라고 하니 하지 말라”라고 했다는, 하 의원 관련 일화다.
하 의원은 “정보위원들이 모두 참석한 회의석상에서 박 전 원장 혼자서 ‘이걸 공개하면 의원님들 이혼당합니다’ 발언을 꺼낸 것”이라며,
“제 문제로 특정해서 그런 대화를 나누지 않았다. 이는 모든 정보위원들이 아는 사실”이라고 반박한 바 있었다.
하 의원 입장에서는 박 전 원장 해당 발언이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에 저촉돼,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거다.
큰 건은 윤 대통령 관련 ‘X파일’ 발언이다. “디테일하게는 얘기 못 하지만 근본적으로 있다”는, 지난 11일 JTBC 인터뷰에서 한 답이다.
“현 정부 정치인의 파일 존재”도 포함된 질문에 대한 답이라 하태원 의원 등 정치권에서도 가만있지 않을 태세이다.
당장 국정원에서 “국정원 관련 사항에 대해 언급하는 것을 자제해 달라”는 경고가 나오자, “‘윤석열 대통령도 있다’ 이런 얘기는 한 적이 없다”며 물러섰다.
“제가 구체적으로 답변하면 또 문제가 된다”며 기묘한 정치적 여운을 남겼다. 단지 “국정원 직원들이 ... 자제를 요청했기 때문에 그 이상은 하지 않겠다”고 할 뿐이다.
‘X파일’ 언급에 파문이 커지자 13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내 놓은 박 전 원장의 해명이었다.
일단 하태경 의원이 고소하겠다고 하니, 민주당에 복당을 요청했다는 박 전 원장의 정치적 행보를 지켜보면 더 명확하게 그 의도가 드러나지 않을까 싶다.
현주 기자 sockopower@outl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