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굿모닝타임스) 강민석 기자 =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대전 지역의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휴·폐업이 속출하며 가게 문을 닫았던 점포들이 1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공실 상태로 남아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9일 전국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9315명, 10일 8442명, 11일 7382명으로 집계되며, 최근 들어 1만 명 미만의 뚜렷한 확진자 감소세로 접어들었다.
하지만 2년 넘게 지속된 코로나 후유증은 최근 정부의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에 대한 24조 5000억 원 규모의 손실 보전금 등 지원책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경영난 해소에는 미봉책에 지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전 서구에 있는 대형 쇼핑타운인 로데오타운 건물 1층에 입점했던 한 점포가 코로나 사태를 견디지 못하고 공실로 나온 지 벌써 1년이 지났지만 아직껏 새로운 점주를 만나지 못했다.
이에 대해 로데오타운 관계자는 “코로나가 한창 유행하던 재작년 중반기부터 푸드 코너와 의류, 신발 등 코너의 점포들이 공실로 나오기 시작했다"며 “작년 가을에는 아예 임대문의조차 없었고 여전히 푸드, 신발 등 가게가 빈 점포 상태다”라고 말했다.
또한 로데오타운과 마주 보고 있는 탄방동 세이점 건물 2층에 들어선 한 점포도 코로나 직격탄을 피하지 못하고 공실로 나온 지 오래다.
이 같은 현상은 비단 서구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다. 대덕구와 원도심인 동구와 중구를 비롯해 다른 구에 비해 청년층이 많이 거주하는 유성구에 있는 점포들도 지난 2년간 코로나의 거센 위세 앞에 무참히 무너진 형국이다.
유성구 한 아파트 단지 상가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자영업자 A씨는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물가가 폭발적으로 뛰고 있어 정부의 이번 손실 보전금으론 겨우 숨통이 트였을 뿐이다"며 “코로나보다 물가 상승이 더 무섭다. 물가 안정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