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청소년의회 뉴스 / 홍지현 기자] 자녀경제교육에 관한 사람들의 관심이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많은 자녀경제교육에 대한 강의가 있지만, 실제 자신의 자녀와 함께 경제교육을 하고 있고, 다른 경제교육과는 차별점이 있다고 하는 한국키즈니스협회 박영미대표를 만나보았다.
1. 회사를 창업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 6세, 8세 형제인 우리 아이에게 시중에 나와있는 용돈교육을 하다 놀이평가에서 강박증 진단을 받으며 경제 교육을 그만하라는 권고를 받게 되었어요. 그 후 진행된 종합심리검사 결과 ADHD, 가면성 우울증, 낮은 자존감, 인지능력저하의 진단을 받게 되며 그 원인중 하나에 경제교육이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잘못된 경제 교육이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을 알리고 우리 아이 맞춤 경제교육을 부모들에게 알려주고 싶어 창업하게 되었어요.
2. 어떻게 경제교육이 영향이 있었다고 생각하게 되셨나요?
- 처음에는 첫째가 날이 갈수록 난폭해지고, 산만해지는데 전혀 경제교육때문에 이런 현상이 벌어졌다고 생각하지 못했어요. ADHD를 의심하면서 심리학 교수님께 놀이평가를 하게 되었어요. 아이들 검사 전 제 심리 상담을 먼저 진행했고, 제 직업을 물어보셨을때 '어린이 경제지도사'라고 이야기를 했어요. 집에서 아이들과 용돈으로 경제교육을 한다고 말했죠. 그 뒤 아이들의 1시간 짧은 시간의 놀이평가를 실시 했고, 놀이평가의 결과가 나오기도 전 "경제교육 그만하세요" 라는 권고를 듣게 되었어요.
이후 다른센터에서 종합심리검사를 실시하였는데, ADHD, 가면성 우울증, 낮은 자존감, 인지능력저하 의 진단이 있었어요. 경제교육을 하고 있다는 말을 하지 않은 상태로 검사가 진행이 되었는데 "자녀를 잘 키워보고자 하는 시도들이 현재 자녀에게 적절하지 못한 상태이므로, 부모교육이 필요한 것으로 사료 됩니다." 라는 결과를 받게 되었어요. 당시 제가 하고 있었던 교육은 정말 용돈으로 하는 경제교육 단 한가지였기에 다른 무엇인가를 의심할 여지가 없었어요.
3. 아이들이 학원이나 학교등에서 그런 현상이 비롯되지는 않았을까요?
- 그 당시 5살, 7살의 아이들은 어린이집을 다니고 있었어요. 지금은 놀때라고 생각했기에 학원을 다니지 않았고, 집에서 학습지도 일체 하지 않았어요. 7살 첫째의 경우 한글도 어린이집 선생님께서 해주시는것만 믿고 집에서는 한글 공부도 특별히 하지 않았구요. 어린이집에서 힘든점이 특별히 느껴지지 않았던것이 다른 어린이집 다닐때보다 오히려 더 즐거워하면서 가고 싶어했어요.
4. 종합심리검사 이후 경제교육을 하지 않나요?
- 하고 있지만 방법이 달라졌어요. 경제에 대해 꼭 알아야해, 용돈은 이렇게 써야해 라는 강압을 주는것이 아니라 그냥 생활속에서 자연스럽게 익히게 해주고 있어요. 즐겁게 놀이를 통해 경제를 배우고, 직접 행동하면서 경제를 익히고 있어요. 그런데 오히려 아이들이 더 경제를 잘 받아들이고, 응용을 하더라구요
5. 종합심리검사 전과 후의 경제교육이 어떻게 다른건가요?
- 종합심리검사 전에 경제교육은 틀에 짜여진 교육이였어요. 보통 한국의 어린이 경제를 알려주시는 분들과, 경제지도사 교육 과정에는 용돈을 줬을때 세부적인 틀에 맞춰서 아이들의 용돈을 배분하라. 용돈이 모자라면 홈알바를 시켜라. 등 강압적인 용돈 교육이며, 엄마의 주도로 하는 교육이였어요. 저도 이렇게 아이들에게 시작을 했어요. 지금은 스스로 돈을 굴릴수 있는 자유를 주고 있어요. 또한 생활속에서 이야기로 경제를 알려주고, 놀이를 통해 경제를 느끼고, 행동을 하면서 경제를 생각하게 해주고 있어요. 그랬더니 아이들이 오히려 더 창의적으로 바뀌고, 돈을 더 소중하게 생각하더라구요.
6. 예를 들어서 한번 설명해주실수 있으실까요?
- 틀에 짜여진 용돈교육은 용돈을 줬을때 소비 30%, 저축 30%, 투자 30%, 기부 10% 이런씩으로 나눠져 있어요. 그리고 내가 모자라는 용돈은 또다시 짜여진 알바와 알바비 속에서 홈알바를 하며 벌어야 해요. 예를 들면 아빠 구두 닦아주면 500원을 받는다 이런 씩으로요. 하지만 제가 지금 하고 있는 경제교육은 전혀 이런 틀에 짜여있지 않아요. 자신이 원하는 닌텐도 게임칩을 사기위해 스스로 소비를 줄이고, 저축을 늘리고 있어요. 또한 자신이 관심있는 메타버스의 분야를 알고 싶어하고, 그쪽부분으로 주식을 사고 싶다고 이야기를 해요. 닌텐도 게임칩 살 돈을 모으는게 힘들자, 집에 있는 안하는 닌텐도 게임칩을 친구에게 팔려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친구와 이야기를 나눴다고 해요. 결과적으로 팔지는 못했지만, 이런 생각을 할수 있고, 시도를 할수 있다는 자체가 열린 사고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7. 그렇다면 지금 아이들의 상태는 어떻습니까?
- 종합심리검사를 받고 바로 아이들 심리치료를 시작했어요. 그런데 두달정도가 흐른 후 센터의 사정으로 선생님이 바뀌었는데 바뀐 선생님께서 아이들 ADHD인것 같지 않다고 이야기를 하셨어요. 첫째의 경우 그 산만함과 난폭함이 더 심했었는데, 초등학교에 입학 후 선생님께 아이의 학교 생활을 물었을때 "너무 잘 지내고 있다. 수업시간 집중도 잘하고, 수업태도도 좋다. 과제를 내주면 다른 남자아이들보다 더 꼼꼼히 하면서 끝까지 과제 수행을 한다." 라면서 칭찬을 해주셨어요.
둘째의 경우 어린이집 선생님께서 "우리 반에서 가장 모범적인 아이들 중 한명이예요. 특히 제가 우리반 아이들이 이렇게 되면 좋겠다고 설정한 목표가 있는데 그 목표에 가장 잘 따라오는 친구예요." 라는 이야기를 들으며 칭찬을 듣고 있습니다.
8. 그렇게 아이들이 바뀐점에 경제교육의 역할이 크다고 생각하나요?
- 물론 심리치료의 효과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경제교육을 바꾸지 않았다면 지금처럼 빠른 효과를 볼수는 없었을꺼라 생각해요. 심리치료의 경우 선생님을 만나는 시간이 1주일에 한번 40분 수업이예요. 그 이후는 모두 엄마의 몫이죠. 심리치료의 효과만으로 두달만에 아이들이 빨리 바뀌었을꺼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9. 대표님께서 부모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경제교육은 어떤겁니까?
- 엄마 주도의 강압적인 경제교육이 아닌, 아이 스스로 생각하는 창의적인 경제교육. 남들이 이렇게 하니깐 나도 이렇게 하는 천편일률적인 경제교육이 아닌 우리 아이의 성향에 맞춘 우리 아이 맞춤 경제교육 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고 싶어요. 그렇게 우리 아이와 즐겁게 경제 놀이를 하면서 부모님과 아이와의 관계 향상도 되고, 아이들은 쉽고 재미있게 경제를 익힐수 있게 알려드리고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