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직원이 청각장애를 앓고 있는 후배에게 막말을 한 사연이 전해져 공분을 사고 있다. 후배 직원은 직후에 회사를 그만둔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얼마 전 장애 친구가 들어왔는데 저 때문에 관둔다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온라인상에 게시됐다.
전날 A씨와 밥을 먹다가 그에게 형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글쓴이는 "형도 귀가 불편하냐"고 물었다. A씨가 "그렇다"고 하자, 글쓴이는 안타까운 마음에 "아이고. 어머님께서 뭐 잘못 드신 걸까"라고 말했다.
A씨가 이 말을 듣지 못했을 거로 생각한 글쓴이는 지나가는 말로 "어머님께서 술이나 담배 하시냐"는 질문도 했다.
다음 날, A씨는 돌연 일을 그만두겠다고 통보했다. 퇴사 사유는 글쓴이 때문이었다.
이어 "A씨가 이렇게 상처받을 줄 몰랐다. 너무 미안하고 후회된다. 내가 별생각이 없었다"면서도 "월요일에 불려 갈 것 같은데 불이익 있을까요? 폭언이나 막말까진 아닌데"라고 자기 안위부터 걱정했다.
해당 카카오톡 메시지에서 후배는 진심 어린 사과를 해달라고 요구했으며, 작성자는 사과 메시지를 보냈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작성자를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이 글은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로 확산됐으며 네티즌들은 댓글로 "말실수를 크게 한 거다", "끝까지 불이익 받을 거 생각해서 글쓴 듯", "만나서 사과해라" 등의 의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