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VOW=현주 기자]
[세상소리뉴스=VOICE OF WORLD] 배현진 최고위원이 2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혁신위원회” 출범을 선언했던 이준석 대표에게 손을 내밀어 화해시도 했으나 이 대표가 손을 밀쳤다고 한다.
배 위원은 “혁신위원회”나 안철수 의원의 최고위원 2명 추천안 등 몇 차례 충돌했던 이 대표를 의식해 화해를 시도했고, 이 대표가 이에 응하지 않은 셈이다.
배 위원은 대부분 민주당을 성토하는 데 할애했다. “상임위가 열려야 죽을 끓이든 밥을 끓이든” 할 게 아닌가라며, 170여명 의석의 민주당에 쓴소리를 냈다.
민주당 행안위 소속 의원들이 기자회견에서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경찰국’ 신설을 강행시 탄핵을 거론했다며, 그는 걸핏하면 탄핵 얘기 꺼내는 이들을 비난했다.
후반기 국회가 시작됐음에도 원구성 협상을 피하는 민주당 의원들을 향해, 그는 “탄핵”을 행안위에서 따질 수 없다는 사실에 화가 많이 나 보였다.
배 위원은 서해상 ‘해수부 공무원 피격 소해 사건’도 정보위나 국방위에서 이를 제대로 확인하고 따져봐야 하는 데, 꽉 막힌 국회로 인해 심기가 불편하다.
몇 달 전 “일하자는 국회, 일 잘하는 국회” 구호를 외치던 민주당 의원들은 이제 “어디로 가셨는가.” 그는 원구성 지연이 너무 지속돼 일을 못하자 속이 상하다.
여야 원내수석 사이에 쌍방 고소고발 취하하자는 조건부 얘기도 있었다. 이재명 의원 고소고발 취하라고 잘못 알아듣고 발끈했던 야권이 협상을 거부한다는 투다.
오히려 국민의힘 측에 양보안을 강요하며 협상에 제대로 임하지 않는 민주당 측을 향해, 배 위원은 “침대축구”나 “침대협상” 표현으로 야권 측을 압박했다.
배 위원은 “제발 일 좀 합시다”를 외치며, 민주당의 상임위 원구성 지연을 규탄했다. 긴급한 민생 문제들, 확인할 정치적 사안들 논의를 야권에 촉구했다.
심기가 불편한 배 위원이다. 다투더라도 화해를 요청하면 이 대표도 응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고, 일은 하고 싶은데 국회는 꽉 막혀 움직이지 않으니 화가 나 있다.
현주 기자 sockopower@outl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