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하면 생각나는 브랜드들이 있다. 농산물하면 귀하고 귀한 가치를 인정한 브랜드가 존재하는가? 우리가 소위 말하는 명품브랜드 전략을 농업농촌에 적용하려던 시도는 오래전부터 있었다. 지자체마다 명품농산물이라며 공동브랜드를 만들기도 하고, 시범사업으로 농산물 브랜드 구축사업이 진행되기도 하였다. 하지만 쉽지 않은 영역이자 도전이다. 가장 큰 문제는 브랜드전략은 디자인 영역만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 디자인적인 면에서 브랜드를 구축하고 활용하려고 한다. 좀 더 깊은 고민이 필요한 때이다.
23일 보령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브랜드전략과 네이밍기법이라는 주제로 강의가 진행되었다. 강의는 좋은세상바라기(주) 최병석대표(경영학박사)를 강사로 초청하여 4시간동안 진행되었다. 강의를 기획한 보령시농업기술센터 강소농 담당자는 이번 강의를 통해서 브랜드가 왜 브랜드인지 그리고 디자인이 아닌 브랜드의 역할과 기능을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이를 통해 농가단위의 브랜드전략의 기초를 이해할 수 있기를 목표로 경영전문가를 초청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강의는 브랜드의 정의, 브랜드의 구축단계, 브랜드의 역할과 기능, 그리고 상품차별화 의 브랜드와 사람차별화의 브랜드로 구분하여 브랜드 구성요소를 구축할 수 있는 노하우를 포함하여 네이밍 기법을 통해 직접 농장의 브랜드, 농산물의 브랜드 이름을 만들 수 있는 방법과 실습으로 구성되어 진행되었다.
최병석강사(경영학박사)는 "농업농촌에서 브랜드육성전략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전문가 생각보다 많지 않아 브랜드를 제작하는 단계에서 머무르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브랜드는 제작도 중요하지만 육성하는 단계가 더 중요하다. 쓸모있는 브랜드전략을 위해서는 잘 만드는 것 뿐만 아니라 잘 육성하는 과정까지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 시각과 지원이 필요하다. 오늘 강의에서는 농업경영체 대표님들께 제대로 된 내용을 전달할 수 있어서 기뻤고, 앞으로 이런 기회가 많아지기를 기대한다."며 강의 소감을 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