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은 도시에서 살고 2일은 농촌에서 산다는 ‘5도 2촌’이 현실화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충전을 위해 휴일만 되면 전원으로 달려가고 있다.
해를 거듭할수록 많은 도시인들 또한 각박한 도시생활을 청산하고 귀촌과 귀농을 선택해 전원에서 인생 2막을 위한 둥지를 틀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대한민국의 탈도시화가 증가 할수록, 현주민들과 귀촌인 간의 마찰 또한 증가하고 있어 대책이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가운데 가평군 설악면 회곡 2리(이장:박춘식) 마을은 이장을 비롯한 마을 주민들이 솔선수범하여 귀촌인들과 가족처럼 친밀한 관계를 맺고 있어 주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이를 반증하듯 회곡 2리 마을 주민들은 지난 22일 한전 지원금을 이용해 버스를 대절하여 주민들의 친목을 위해 포천 산정호수로 화기애애한 여행을 다녀왔다.

이날 참석한 일행은 귀촌인들이 현지인들보다 절반 이상을 차지해 ‘어떻게 현지인과 귀촌인 간의 마찰을 줄이고 화기애애한 여행까지 다녀왔느냐’는 주변 사람들과 타 지자체로부터 질문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박춘식 이장은 “외지에서 이사 온 분들도 다 같은 마을사람이라며 작은 문제 등은 어느 마을에도 있지만 특별히 귀촌인 때문에 큰 문제가 된 적은 없고 오히려 오신 분들 덕분에 마을이 더욱 활발하게 돌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산정호수에 도착한 현지인들과 귀촌인들은 하나로 동화되어 이동갈비를 먹으며 지난 날의 추억을 얘기하며 웃음꽃을 피웠다.

한편 이날 함께 여행을 다녀온 가평귀촌귀농학교 채성수 교장은 “이 마을은 오신 분들과 계신 분들이 다 같이 힘을 합쳐 마을을 만들고 가꾸어 가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다”면서 “오는 7월 ‘고향 만들기 선도마을’로 MOU를 체결하여 지속적으로 학교와 협력하여 더 좋은 마을을 만들어 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농림축산식품부의 한 관계자는 “정부에서도 도시와 농촌간 상생발전할 수 있는 모델을 추구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면서 “고향 만들기 선도마을 프로젝트는 참신한 아이디어로 귀촌귀농을 원하는 도시인들과 현지 주민들간에 원만한 가교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