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VOW=현주 기자]
[세상소리뉴스=VOICE OF WORLD] 박지현 전 위원장이 “폭력적 팬덤”에 대해 비판 기조를 이어갔다. 24일 페이스북에 ‘극렬 문파’를 “폭력적 팬덤”의 원조로 거론했다.
팬덤 그 자체는 문제가 없지만, 폭력적이란 게 큰 문제라며, 일종의 “뺄셈” 정치로 특정인을 비판하는 동료들을 “모두 적으로 돌린 극렬 팬덤”을 꼭 집었다.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은 “덧셈” 정치를 해 집권했던 반면에, 문재인 대통령은 딱히 지목되지 않지만, 그를 지지하는 ‘극렬 문파’들로 “뺄셈” 정치 한 셈이다.
문 대통령의 입장과 다른 얘기만 해도 “낙인” 찍고 “적”으로 몰고 심지어 “응징”한 정치, 이게 “뺄셈” 정치라 규정해서다.
“뺄셈”을 당한 대표적인 정치인은 이재명 의원으로 ‘극렬 문파’들의 눈엣가시가 되어 온갖 고초를 겪었다고 한다.
박 전 위원장은 대선 패배 책임을 져야 한다는 당내 반대 세력으로부터 이 의원에겐 그나마 우호적인 입장이다. ‘계양을’ 공천이 보은이라면 심한 얘기일까.
‘극렬 문파’에 찍힌 이 의원이나 측근 등은 “뺄셈” 정당 덕에 결코 집권할 수 없었다는 게 대선 패배로 증명된 셈이다. 토론과 대화가 사라진 정당이었다.
최강욱, 김남국 의원을 콕 짚었다. 이들은 한동훈 인사청문회로 당의 위신과 명예를 실추시켰고, 선거 패배 원인을 제공하고도 최소한 공식 사과도 없었다.
‘검수완박’ 입법 강행은 지선 패배 원인을 제공했다고 지적했다. 수십 명 의원이 강행 처리를 반대하였음에도 만장일치 당론 채택으로 의총 결과가 나왔다.
이는 마치 입장이 다른 자에게 침묵을 강요하는 ‘폭력적 팬덤’을 보는 듯 했고, 진정한 토론과 대화가 사라진 “뺄셈” 정치 전형으로 그는 규정했다.
전열과 노선을 정비해 새로운 정치문화를 만들려면, “‘뺄셈’ 팬덤 정치” 청산하고 “민심 정치”로 돌아가자고 호소했다.
첫째, 민주당 의원들이 ‘폭력적 팬덤’을 두려워하지 않고 할 말은 해야 한다.
둘째, 좌표 찍고 문자폭탄 던지는 폭력 행위 중단해야 한다. 욕설, 성희롱, 인신공격, 사이버불링 같은 폭력적 행위는 분명한 범죄이다.
셋째, 이견을 건강한 방식으로 수렴하는 정치토론회 자주 개최해야 한다.
넷째, 당 대표 선거에 민심을 많이 얻는 후보를 당 대표로 선출할 당규로 바꿔야 한다.
전반적으로 좋은 글이고 정신도 깨끗해 보인 젊은이란 느낌을 주고 있지만, 그 저변에 이재명 의원에 대해선 최대한 비판을 아낀 모습도 엿보인다.
정치 자체가 비슷한 사고와 이념을 가진 자들끼리 집단을 만드는 성향이 있어, ‘팬덤’은 정치에 긍정적 의미도 있다. ‘타자’를 배제하고 폭력이 문제일 뿐이다.
어느 집단이든 제도 중심, 본질 중심, 행동파들로 나누어지는 경향은 있다.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비판이 가능한 이상형 집단으로 성장하기란 쉽지가 않다.
댓글이 이를 잘 보여준다. 민주당 주변을 기웃거리지 말라. 대다수 당원은 박지현 당신을 보고 싶지 않다. 전당대회에서 최고의원이나 당 대표를 꿈꾸나.
현주 기자 sockopower@outl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