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식의 한 자루의 촛불] 고정관념과 편견

김관식

지구상의 생명체를 동물과 식물을 분류한다. 그렇다면 사람은 무엇인가? 굳이 구분한다면 동물에 한다. 동물 중고등동물로서 따로 분류하고 있다. 그렇다면 동물과 다른 점은 무엇인가?

 다른 동물과 비교하여 지능이 발달하여 생각하는 힘이 있고 언어를 사용하여 서로 의사소통을 하며 힘이 약하면서도 지구를 지배하며 사회를 이루며 공존해가는 사회적 동물이라는 점이다.


인간이 동물과 현격한 차이는 생각하는 힘에 있을 것이다. 파스칼은 인간은 자연에서 가장 연약한 한 줄기 갈대일 뿐이다. 그러나 그는 생각하는 갈대이다.”라고 했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라는 데카르트의 말은 인간이 동물과 같은 삶에서 사유의 삶을 살아가라는 인간 존재의 의의를 시사하고 있다. 우리의 정신 속에 있는 완전한 관념으로부터 신의 존재를 증명하고자 했던 데카르트 사상은 동물적인 삶에 대한 성찰을 가져다준다.


인간은 생각하며 산다고 하지만 우리가 생존하기 위해 생활하는 삶의 활동들은 대부분 동물적인 활동이 대부분이다. 동물적 본능에 의해 먹고 자고 생명 유지 활동에 전념한다. 그러면서도 욕심이 많아 동물들은 배부르면 욕심을 부리지 않지만 인간은 탐욕은 무제한이다. 그 욕망이 너무 지나쳐 인간만이 안락한 삶을 살기 위해 지구 생태계를 파괴해놓았다


동물적 집단폭력에 의해 끊임없이 전쟁을 일으켜 서로 죽이는 잔악성을 보이기도 한다. 사유의 힘과 동물적 잠재된 폭력성이 결합하여 나라 간의 전쟁, 보이지 않는 종교 전쟁이 끊일 날이 없다. 인간의 양면성과의 싸움이다. 인간 각자가 선과 악의 관념과 행동 때문에 정신적인 싸움이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집단 간에 서로의 이익을 위해, 서로의 생각의 차이 때문에 분란이 일어나고 있다. 인간은 무척 이기적인 동물이다. 가장 선한 것 같으면서도 악하다


인간의 정신을 지배하는 것이 바로 종교와 사상인데, 이러한 것들이 고정관념과 편견의 인간을 만들어낸다. 종교적 고정관념에 의해 종교 간의 분쟁과 편견이 일어나고, 인간 개인 각자는 그 고정관념 속에서 살아간다. 고정관념은 생활경험과 밀접한 관계를 가진다. 자신이 겪은 경험 중에서 하나의 고정관념이 발생하게 된다. 자신에게 불리하고 곤경에 빠뜨린 경험이 있은 사람은 그 경험에서 편견이 생겨나게 된다. 예를 들어 개인 간에 약속을 했는데 약속할 때마다 상대가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면 그 상대에 대한 편견이 생겨난다


그 사람은 약속을 지키지 않은 불성실한 사람이다. 한 번의 실수로 인해 상대에게 편견과 고정관념을 일으킬 수도 있다. 우리는 살면서 경험한 것들에서 고정관념과 편견을 갖게 되는데, 모든 사람들이 고정관념에 의해 사물을 인식하고 행동하게 된다. 그러나 사물은 변한다. 그 변하는 사물을 고정관념으로 본다는 것은 극히 위험한 사고이다. 이 고정관념이 생겨나면 쉽사리 변하지 않고 고착화된다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고정관념과 편견으로 살아간다. 고집불통이라는 말은 변함없는 한 인간의 성격을 형성하게 된다. 교육현장에 고정관념과 편견으로 동료 교사를 대하지 않았는지 또는 어린이들을 대하지 않았는지 성찰해 볼 때이다. 고정관념과 편견으로 상대에게 상처를 주고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꺾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고정관념과 편견을 버리고 새롭게 보는 눈이 필요하다.


[김관식 시인]

노산문학상 수상

백교문학상 대상 수상

김우종문학상 수상

황조근정 훈장

김관식 kks41900@naver.com


작성 2022.07.11 10:25 수정 2022.07.1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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