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등 5개 유엔참전국 참전용사 및 유가족 50명, 26일 한국 방문한다

미국, 캐나다, 튀르키예, 태국, 뉴질랜드 유엔 참전용사 및 실종자 유족 등 50명 초청... 캐나다 참전용사 만 93세로 ‘최고령’

 

6·25전쟁에서 대한민국의 자유를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던 유엔 참전용사와 유가족 등 50명이 오는 26일(월) 방한한다. 국가보훈처(처장 박민식)는 “오는 9월 26일(월)부터 10월 1일(토)까지 5박 6일 일정으로, 미국과 캐나다, 튀르키예, 태국 뉴질랜드 등 5개 참전국 유엔 참전용사와 유가족 등 50명을 한국으로 초청하는 재방한 행사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재방한 행사에는 5개 참전국 유엔 참전용사 8명과 미국 실종자 유가족 28명을 비롯해 특히, 한국전 참전용사 명예와 예우를 위해 노력한 미 조지아주 상·하원의원 2명을 특별 초청했다.

국가

미국

캐나다

튀르키예

태국

뉴질랜드

참전용사

8

1

3

1

2

1

유가족

42

35*

3

1

2

1

50

36

6

2

4

2

 * 특별초청(미국 조지아주 상․하원의원) 및 실종자 유가족(28명) 포함

 

국가보훈처는 재방한 행사를 통해 유엔 참전용사와 유가족들에게 참전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면서, 대한민국 정부 차원의 존경과 감사, 위로의 마음을 전할 계획이다.

 

재방한 행사에 특별 초청된 미 조지아주 상원의원은 에디 하비슨(Eddie Harbison)과 하원의원 윌리엄 히친스 주니어(William Hitchens Jr)이다. 이들은 미 조지아주에서 2020년과 2021년, 한국계 참전용사들의 운전면허증과 자동차 번호판에 <베테랑(Veteran)> 표식을 수여하는 법안(HB819, SB225)을 통과시킨 주역들이다.

 

이에 따라,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방한 기간 중인 29일(목) 오전 10시 서울지방보훈청에서, 한국전 참전용사의 명예선양과 권익증진에 기여한 두 의원에게 감사패를 증정할 계획이다.

 

재방한 행사 초청자 중 최고령자는 만 93세의 찰리 어셔 캐나다 참전용사로, 그는 1953년 4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캐나다 제25여단 통신병으로 참전했다.

 

또한, 1950년 9월부터 1952년 2월까지 미 공군 정비공으로 참전했던 폴 핸리 커닝햄 미국 참전용사(만 92세)는 전역 후, 한국전 참전협회장으로 활동하며 참전용사들을 위해 봉사했다.

 

 

미국 실종자 유가족 중에서는, 1950년 12월, 장진호 전투 중 하갈우리(장진호 남쪽의 교통요충지)에서 실종된 미 7사단 제임스 존스톤 병장의 유족대표로 아들 로버트 무어(Robert J. Moore, 만 71세)씨가 방한한다.

 

여기에 1952년 12월, 펀치볼(강원도 양구) 전투 중 서희령 근처에서 실종된 미 40사단 제임스 로이 뉴베리 일병의 유족대표로, 여동생 도리스 버넷(Dories M. Burnett, 만 76세)씨도 한국을 찾는다. 그의 고향인 미국 조지아주 메이컨시에는 뉴베리 일병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그의 이름을 딴 "제임스 로이 뉴베리 추모 교차로(James Roy Newberry Memorial Intersection)“도 있다. 

 ❖ 실종 참전용사 

제임스 프레드 존스톤(James Fred Johnston, 1922년생), 미 7사단소속 병장으로 한국전 참전, 장진호 하갈우리에서 실종(1950.12.2)

제임스 로이 뉴베리(James Roy Newberry, 1931년생), 미 40사단 소속 일병으로 한국전 참전, 펀치볼 서희령에서 실종(1952.12.8)

 

26일(월) 입국하는 이번 유엔 참전용사 재방한 행사는 27일(화) 판문점 방문을 시작으로, 28일(수) 국립서울현충원 참배와 6·25전쟁 전사자 유해 발굴을 추진하고 있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의 설명회에 참석한다.

 

29일(목)에는 전쟁기념관과 국립중앙박물관을 방문한데 이어, 30일(금) 오전 창덕궁 등을 방문,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한 후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이 주관하는 감사 만찬에 참석한 뒤, 10월 1일(토) 출국할 예정이다.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국내 참전용사와 함께 대한민국을 지킨 22개 나라 유엔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공헌에 감사·보답하고, 예우를 다하는 것은 그 나라의 품격을 가늠하는 척도”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제보훈활동과 사업들을 통해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품격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엔 참전용사 재방한 사업은 1975년에 시작된 행사로, 지금까지 22개국 33,445명이 초청됐다. 

 

[6․25전쟁 참전국 참전현황]

지원

구분 

참전국 

참 전

피 해 

연인원

참전형태 

계 

전사/사망

부상 

실종

포로 

전투

지원

(16)

미 국

 

1,789,000

육․해․공군

133,996

33,686

92,134

3,737

4,439

영 국

 

56,000

육․해군

4,909

1,078

2,674

179

978

캐 나 다

 

26,791

육․해․공군

1,761

516

1,212

1

32

터 키

 

21,212

육군

2,365

966

1,155

-

244

호 주

 

17,164

육․해․공군

1,584

340

1,216

-

28

필 리 핀

 

7,420

육군

468

112

299

16

41

태 국

 

6,326

육․해․공군

1,273

129

1,139

5

 

네덜란드

 

5,322

육․해군

768

120

645

 

3

콜롬비아

 

5,100

육․해군

689

213

448

 

28

그 리 스

 

4,992

육․공군

738

192

543

 

3

뉴질랜드

 

3,794

육․해군

103

23

79

1

 

에티오피아

 

3,518

육군

658

122

536

 

 

벨 기 에

 

3,498

육군

440

99

336

4

1

프 랑 스

 

3,421

육․해군

1,289

262

1,008

7

12

남아공화국

 

826

공군

44

36

 

 

8

룩셈부르크

 

100

육군

15

2

13

 

 

의료

지원

(6)

인 도

 

627

야전병원

26

3

23

 

 

노르웨이

 

623

이동외과병원

3

3

 

 

 

덴 마 크

 

630

병원선

 

 

 

 

 

스 웨 덴

 

1,124

적십자병원

 

 

 

 

 

이탈리아 

 

128

적십자병원

 

 

 

 

 

독 일

 

117(의사)

적십자병원

 

 

 

 

 

합계

22개국

1,957,733

 

151,129

37,902

103,460

3,950

5,817

작성 2022.09.26 08:53 수정 2022.09.26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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