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통신] 생미셀 거리 풍경과 중세 박물관의 조각 작품

16세기 초의 '세인트 바바라' 목조 조각상

 

주말, 파리 중심부 생미셀 거리 풍경이다. 꿈꾸는 드럼 연주자의 생동감 있는 비트에 맞추어 바로 중세시대 '뮤지엄 Cluny (크류니)' 앞에서 손바닥을 튕긴다. 이 비트에 사람들이 한 박자 쉬며 거리 악사의 연주에 귀를 기울이는 모습이 평화롭다. 

 


뮤지엄 크류니에서 '세인트 바바라' 조각상(사진 가운데)을 보았다. 작가는 매쇄렌(Mechelen)으로 조각 뒷면에 M 이니셜이 새겨져 있다. 1515-1520년경 벨기에서 만들어진 작품으로 재질은 호두나무로 추정된다. 

얼굴의 신선함과 순진한 매력을 섬세하고 다양한 색으로 표현하였고, 복잡한 연공술로 가치를 더해주고 있다. 둥글고 부드러운 볼륨감이 현대 스타일로 보여지는 중세의 상업 작품이다. 

이 작품을 처음 보았는데, 중세 시대의 작품들은 매우 정교하게 작가가 가진 종교적 감성을 표현하기 위해서 갖은 노력을 기울인 것이 보였다. 작가로서 많이 배우고 생각에 젖은 날이었다. 

 

[박영진]

프랑스 파리 특파원

이메일 youngjinpark@me.com

 

PARK DUVAL YOUNG JIN 특파원 기자 youngjinpark@me.com
작성 2022.10.15 09:07 수정 2022.10.1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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