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VOW=현주 기자]
[세상소리뉴스=VOICE OF WORLD] 대장동 팀 중 이재명 대표 측 비리 의혹에 핵심 키를 쥔 김만배 씨가 극단선택했다는 속보를 경향 매체가 전했다.
14일 오후 9시 50분 쯤, 밤 늦은 시간 대에 김씨가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소재 한 대학교 인근 도로 본인 소유 차량 안에서 극단선택을 했으나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한다.
김씨를 수원시내 대학병원으로 옮긴 소방당국은 김씨가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고, 김씨 차량 주변 CCTV를 확보한 경찰은 “모든 가능성을 수사할 방침”이라고 매체가 전했다.
지난달 24일 석방돼 재판을 받던 김씨는 정치권과 법조계 인맥을 토대로 개발 관련 민원을 해결하고 인허가 역할을 담당했던 것으로 남욱 변호사가 밝힌 바 있었다. 지난 5일 ‘대장동 일당’ 재판에서 그런 김씨 역할 관련해, “도대체 김만배 피고인은 뭘 해서 50% 지분을 받아 갔느냐”는 남 변호사 증언이 나왔었다.
남 변호사는 당시 “밑에 사람이 다 한 거다. 추측이니까 걱정돼서 함부로 말할 수가 없다”는 취지 답변을 내, ‘윗 사람’에 대해 궁금증을 낳게 했다. 문맥상 ‘이재명 지분’을 직접 말하기가 어렵다는 얘기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달리, 김씨의 천화동인 1호 소유 50% 지분에 이재명 측의 숨은 지분이 있다는 뉘앙스로 들렸다. 그러지 않고는 김씨가 해당 50% 지분을 가질 이유가 없다는 얘기여서다. 그런 김씨가 극단선택을 했다는 이유에는 여러 가지 추측이 난무한다.
다만, 김씨가 입을 열게 되면, 유동규 전 본부장 경우에서 보듯이, 그 최종 타켓은 김용 전 부원장, 정진상 실장, 그리고 이재명 대표를 향해 있다는 추정이 난무해서다. 그로 인한 그의 고민과 고통에다 새롭게 드러난 사건이 극단적 선택 이유로 추정된다.
최근 김씨를 호위한 ‘헬맷맨’ 정체가 드러나, ‘검은 돈’ 커넥션이 쌍방울 김성태 전 회장 관계까지 연결되고 있다. 쌍방울 전 부회장을 지냈던 최우향 씨로, 김씨의 대장동 개발 재산을 숨겨준 혐의가 드러나 ‘범죄수익 은닉 혐의’로 검찰이 강제수사에 들어갔다.
문제의 473억원을 천화동인 1호에서 대여금 형식으로 인출했던 김씨는 그중 80억원을 세 차례에 걸쳐 최우향 씨에게 빌려줬다는 얘기다. 말이 빌려줬다는 얘기일 뿐, 최 씨를 거친 돈이 어디로 흘러갔는지 그 자금 흐름을 검찰이 추적 중이다.
최 씨와 함께 같은 혐의로 체포된 화천대유 공동대표 이한성 씨는 이재명 대표 측근인 이화영 경기도 전 부지사 보좌관을 지낸 인물로 알려져, ‘김만배-최우향-이한성-이화영-이재명’ 라인으로 연결되는 쌍방울 변호사 대납 사건 의혹이 밝혀지나 하는 기대감을 주었다.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에다, 쌍방울 등에 걸쳐 이 대표 변호사비 대납 의혹에까지 연결고리로 의심받는 김 씨가 이 시점에서 극단선택을 시도한 배경에 검찰이 주목하고 있다. ‘최우향-이한성’ 자택, 화천대유 사무실, 김씨 법률대리인 대형 법무법인 등 10여 곳을 검찰이 대대적으로 압수수색했다.
김씨는 이 대표 로비 의혹 실체와 대장동 자금 흐름을 규명하는 고리로 보인다. 다만 김 씨가 자신이 실소유주라고 주장하는 천화동인 1호 경우, ‘이 대표 지분이 있다’는 남 변호사 증언을 고려해 볼 때, ‘헬멧맨’ 최우향 씨를 통해 대장동 자금이 이 대표 변호사비 대납 의혹 등으로 흘러간 정황이 수사선상에 올랐다.
증인과 증언만 있지 직접적 물증이 없다는 ‘김용-정진상-이재명’ 주장에 대해, 김만배 씨가 입을 열지 않아 애를 먹던 검찰이, 쌍방울 ‘최우향-이한성-이화영-이재명’ 커넥션 라인에 수사 초점을 모으고 있는 와중에 발생한 김씨 극단적 선택이다.
현주 기자 sockopower@outl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