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기획] 온라인 암거래 시장서 개인정보 팔린 한국인 5만명 넘었다…세계 27위 수준

이미지: 노드 VPN

[대한민국청소년의회 뉴스 / 정원우 기자] 글로벌 인터넷 보안 업체 노드VPN(NordVPN)는 독립적인 연구기관과 함께 수행한 연구자료를 통해 불법 온라인 시장인 ‘봇 마켓’을 통해 거래된 500만 명의 개인 정보 중 5만 923건이 한국인이었다고 밝혔다.


거래된 한국인의 정보 5만 923건은 전세계 중 27위를 차지하는 수치이며, 봇 마켓에서 거래된 개인정보의 평균 건당 가격은 원화 기준 8177원이었다.


여기서 ‘봇 마켓’은 악성 소프트웨어를 통해 해커들이 수집한 개인정보가 거래되는 온라인 장터를 총칭한다. 이 곳에서 거래되는 개인정보는 패킷(packet) 단위로 판매되며, 이 패킷 안에는 ▲로그인 정보 ▲쿠키 ▲전자 개인 정보 ▲스크린샷 ▲자동 채우기 정보가 포함돼 있다. 


노드VPN 조성우 한국지사장은 “봇 마켓이 다른 다크 웹 마켓과 차별화되는 것은 한 사람에 관련된 개인정보 일체를 한 곳에서 전부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이다”라며, “온라인 범죄자들은 이제 단돈 8177원으로 클릭 한 번이면 로그인 정보, 쿠키, 전자 개인 정보 전부를 한꺼번에 살 수 있는 봇 마켓이 있어 단순히 패스워드 구매는 더 이상 의미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 봇을 이용한 완벽한 온라인 범죄


봇 마켓에서 거래된 개인 정보로 해커들은 더욱 쉽게 피해자를 사칭해 범죄에 악용한다. 초보 해커도 쿠키와 전자 개인 정보만 있으면 누군가의 페이스북 계정에 다회 인증을 우회하여 손쉽게 연결할 수 있다.


해커는 봇 마켓을 통해 구매한 피해자의 정보로 계정에 로그인 한 후, 친구 목록에 있는 사람들에게 악의적인 링크를 보내거나 송금을 요청할 수 있으며, 피해자의 소셜 미디어 피드에 가짜 정보를 올릴 수도 있다.


구매한 패킷(packet) 내의 자동 채우기 정보와 스크린샷 속 정보들로 더욱 철저히 피해자인 척 가장하고 접근할 수 있어 위험하며, 더욱 심각한 것은 자신의 데이터를 누가 범죄에 악용하고 있는지 알아낼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더 치밀한 범죄자들은 구매한 정보로 회사 직원들을 사칭하여 피싱 공격으로 기업을 표적으로 삼는다.


이에 조성우 한국지사장은 "소중한 개인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믿을 만한 바이러스 방지 프로그램과 다크 웹 모니터링 시스템 사용의 생활화가 필수”라며, “노드VPN의 실시간 바이러스 및 위협 방지 시스템과 다크 웹 모니터 기능은 악성 프로그램 설치를 방지해주고, 민감한 데이터가 온라인에 공개적으로 노출되면 사용자에게 실시간으로 알람을 줘 개인 정보가 해커들에게 노출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본 연구는 현재 가장 널리 알려진 3대 봇 마켓 △더 제네시스 마켓(the Genesis Market) △더 러시안 마켓(the Russian Market) △투이지(2Easy)를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데이터 수집과 분석은 독립적인 제3의 연구기관과 협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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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22.12.15 10:08 수정 2022.12.15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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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