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국제화물 항공사인 미국 아틀라스에어월드와이드홀딩스(AAWW)가 인천공항에 아시아-태평양지역 허브가 될 항공정비(MRO)시설을 건립한다.
아틀라스항공은 아태 지역에서 운항하는 항공기 50여 대 정비 물량을 지금까지 홍콩, 싱가포르, 대만, 한국에 나눠 맡겨 왔다. 정비 물량 절반 이상을 홍콩 정비 업체가 맡아왔고, 한국 수주 물량은 이 중 가장 비중이 낮았다.
그런데 아틀라스항공이 국내 항공기 정비 업체 샤프테크닉스케이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아태 지역 정비를 독점할 직영 정비 시설을 인천공항 안에 만들기로 한 것이다.
이로 인해 국내 정비 업체의 향후 50년간 누적 수출액은 100억달러(약 13조원)에 달하고, 1800명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인천공항공사는 밝혔다.
직영 정비 시설은 2026년 1곳이 완공되고, 2030년쯤 2호 시설이 건립될 계획이다. 2곳이 완성되면 대형기 8기를 동시 정비할 수 있다.
이날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제임스 포브스 AAWW 총괄 부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 백순석 샤프테크닉스케이 사장 등이 참석했다.
제임스 부사장은 인천공항에 항공정비 허브가 구축됨에 따라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인천공항 내 화물터미널(AACT 제3터미널)을 추가로 건설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