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거제시가 고용위기지역으로 새로 지정됐다. 시외버스와 외국인 전용 카지노, 택시운송업 등 3개 업종의 특별고용지원은 6개월 연장됐다.
이날 고용부는 5차 고용정책심의회에서 이 같은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먼저 거제시에 대한 고용위기지역 지정은 지역 내 산업관련 각종 지표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했다.
거제시는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주요 조선업체가 몰린 지역이다. 조선업체들은 최근 경영이 악화되면서 지역 산업 침체를 불러왔다.
거제시는 지속적인 인구 유출도 겪고 있다. 최근 1년간 평균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는 전년대비 -5.31% 감소해 전국 평균치 3.3%를 크게 밑돌았다.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해 계속해서 감소했던 이들 업종의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는 올해에도 감소세가 이어져 최근 1년간 평균 피보험자 수는 업종별로 7.4∼13.1% 줄었다.
업종별 매출은 코로나19 발생 이전보다 20∼60% 감소했다.
노동부는 이달 중 고용위기지역,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고시를 제·개정해 구체적인 지정 범위와 지원 내용을 확정해 안내할 계획이다.
한편, 이정식 노동부 장관은 이날 거제시를 찾아 대우조선해양 조선소 신뢰관에서 경상남도, 거제시와 함께 '거제 지역 고용위기 극복을 위한 합동간담회'를 했다.
이 장관은 "거제시는 '조선업 상생협의체'를 통해 2016년 조선업 침체 이후 계속된 고용 위기를 끝내고, 조선업 노동시장의 이중구조를 개선하는 모범적인 지역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