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을 앞두고 제주에 많은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하얀 눈꽃들의 축하 공연과 함께 제주도 목회사역의 현장에서 헌신과 봉사로 일관한 목사의 은퇴식이 있었다. 주인공은 제주동안교회(예장고신)강성조 목사이다. 고려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경상도에서 부교역자 생활을 한 후 1986년 여름 제주서광교회 담임목사로 취임한 후 2005년 11월 제주동안교회 담임으로 제2의 제주도 사역을 감당했다. 예장고신 제주노회장과 제주시기독교연합회장, 그리고 제주도 기독교교단협의회장 등을 역임하며 제주교계 발전과 화합에 큰 몫을 담당했다.
제주노회 동시찰장 강태근 목사(제주사랑의교회)의 사회로 시작된 감사예배에서 강동명 목사(김해중앙교회)가 "주님이 세우시겠다 하신 교회"제하로 말씀을 전했다. 강 목사는 "교회는 인간의 힘으로 세워지는 것이 아니며, 세상 방법으로 성장하고 부흥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오직 우리의 신앙공동체인 교회는 성령이 도와주시고 역사를 주관하실 때만이 온전한 교회로 세워질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날 함께 은퇴하는 김종인 장로는 학교법인 고려학원 25대 이사장을 역임하였고, 서울남부교회에서 장로로 세움을 받은 후 제주동안교회 협동장로로서 오늘에 이르며 신앙인으로서 교회와 세상에 귀감이 되는 모범 인생의 주인공이었다. 김 장로는 은퇴 인사에서 "지금까지 부족한 자를 이끌어 주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아울러 함께 해 주신 제주동안교회 강성조 목사와 교우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라고 인사 했다.
같은 날 제주동안교회에 취임하는 제주출신 강찬국 목사는 2017년 서부산노회에서 목사임직을 받은 후 김해중앙교회 부목사를 지냈다. 공혜진 사모와 함께 예나· 예리를 슬하에 두고 있다. 마지막 순서로 진행된 강성조 목사의 은퇴예식은 집례자인 현성길 목사(제주노회장/제주서광교회)의 은퇴목사 됨의 공포가 있은 후 감사패 증정과 서울시민교회 담임인 예장고신 총회장 권오헌 목사의 축사가 있었다. 이어 강성조 목사의 인사와 광고후 권오헌 목사(총회장)의 축도로 모든 예식을 마쳤다.
시작이 있으면 끝남이 있듯이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여 오로지 목회 사명만을 위해 평생을 헌신한 은퇴 목사의 충성은 반드시 하나님께서 보응하여 주시리란 기대와 소망을 갖게 하는 은혜로운 예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