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유스 / 김유진 기자] 코로나19라는 전 세계적인 전염병이 불러온 글로벌 경기 침체로 얼어붙은 소비 심리는 2020년 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며, 감소세를 보였다. 고금리, 고물가의 영향으로 반도체의 수요가 감소하고, 이는 국내의 반도체 업체는 부진이 결과로 이어졌다.
하지만, 반도체 사이클이 짧아진 만큼 지금의 불황이 오래가지 않으리라 전망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우리 경쟁국들은 반도체와 배터리 등 전략산업에 폭넓은 지원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내년 중으로 반도체 업황 재고 조정이 마무리되고, 바닥을 찍은 후 올라올 전망을 보이는 가운데, 각 기업은 반도체 관련해 여러 사업들을 추진하는 모습을 보였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산단에 관해 18차례 협의를 거쳐, 경기 용인시에 반도체 클러스터 산업단지를 세우기로 이번 달 확정 지었다. 2019년 2월 정부와 SK하이닉스가 차세대 메모리반도체 생산 기지 마련을 위해 합동으로 발표한 사업이었지만, 토지 보상과 환경영향평가 등으로 지연되어왔다.
하지만 18차례에 걸친 협의 끝에, 이번 달 21일에 열렸던 <원삼면 지역발전 및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식>에는 이상일 시장과 정동만 원삼면 지역발전협의회 위원장, 김동섭 SK하이닉스 사장, 김성구 용인 일반산업단지 대표이사 등이 참석하여 협약을 체결하게 되었다.
이 시장은 "지원 사업들이 진행되는 과정을 주민들과 함께 살피는 것은 물론, 주민들과 지속해서 소통할 계획"이라며 "이번 협약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의 성공적 조성, 향후 지역주민들의 순조로운 정착과 안정적인 생계 대책 마련을 위한 토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이곳에 약 120조 원을 투자해 4개의 반도체 생산 공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KT는 AI 서비스 및 AI 반도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공동 영업으로 해외 판로의 길을 개척했다. 대한민국 ‘AI 반도체 드림팀’이 만든 ‘한국형 AI 풀스택’이 글로벌 무대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된 것이다. 여기서 풀스택은 인프라부터 서비스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서비스·제품 개발 능력으로, AI 풀스택은 AI 비즈니스의 근간이 되는 AI 반도체 등 인프라부터 고객에게 제공되는 AI 응용 서비스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제품과 서비스를 의미한다.
KT는 이를 위해 지난해 10월에는 AI 인프라 솔루션 전문기업 모레와 올해 7월에는 AI 반도체 전문기업 리벨리온과. 각각 동맹을 맺음으로써 국내에서 AI 풀스택 환경을 갖춘 유일한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KT의 자체 기술과 함께 최신 AI 기술 및 서비스,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등 모든 부분에서의 높은 역량을 갖게 된 KT의 풀스택 환경은 시장 차별화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주목받고 있기도 하다.
KT 전략기획실장 김채희 전무는 “하나의 목표를 항해 꾸준히 다져온 협력관계를 되짚어 보고 향후 AI풀스택 글로벌 진출이라는 공통 목표와 실행 방안을 강구한 뜻 깊은 자리였다”며, “글로벌 AI 시장에서도 AI 반도체 파트너들이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