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연체 개인채무자에 대한 채무조정과 재기 지원을 위해 개인연체채권 매입 기간을 1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
연체채권 매입펀드는 2020년 6월 도입된 정부의 금융 취약층 지원 프로그램으로, 코로나19 영향으로 소득원을 상실해 대출을 갚지 못하게 된 개인 채무자가 대부업체나 신용정보업체로부터 가혹한 채권 추심을 받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도입됐다.
금융회사는 연체 기간이 길어져 빌려준 돈을 받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해당 대출금을 회수할 수 있는 권리(대출채권)를 대부업체 등에 헐값에 넘기는데, 이를 펀드가 대신 인수하는 구조다.
캠코가 대출채권 매입 신청을 받으면 채권 금융회사는 바로 추심 행위를 중지하는 등 채무자 보호조치를 이행해야 한다.
캠코는 또한 채권매입 후 최대 1년간 연체 가산이자를 면제하고 상환 요구 등 적극적인 추심을 유보한다.
채무자의 소득 회복 정도에 따라 최장 1년간의 상환 유예, 최장 10년간의 장기분할상환, 최대 60%의 채무감면 등 채무조정도 해준다.
매입 대상은 2020년 2월부터 2023년 12월 말까지 연체가 발생한 개인 무담보대출 채권으로 신용대출의 경우 대출잔액 전체, 담보·보증대출은 회수 조치 후 미환수 잔액이다.
법원이나 신용회복위원회(신복위)의 채무조정절차가 진행 중인 채권이나 채권존부 분쟁채권 등은 매입대상에서 제외되지만 금융사의 요청이 있다면 채무조정절차가 진행 중인 채권도 매입 가능하다.
매입대상 채권에 관련된 금융회사나 채무자가 신청할 수 있으며 온크레딧 웹사이트(www.oncredit.or.kr)나 캠코 방문신청(1588-3570)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