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VOW=현주 기자]
[세상소리뉴스=VOICE OF WORLD] 28일 밤 01시 20분쯤 김만배 씨가 잰걸음으로 병원 밖 눈치를 살피며 총총히 나서, 기다리던 승용차에 잽싸게 올라타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다. TV조선 ‘뉴스9’ 취재진에 꼬리가 잡힌 셈이다.
그간 14일 자해 행위로 4주 진단서를 법원에 제출하며 검찰 수사 등을 기피해왔던 김씨 행위 모두가 속임수였다는 얘기였다. 보도 영상을 보면 27일밤 11시 30분쯤 구급차에 실려 병원 안으로 들어갔던 김 씨가 1시간 50분 뒤 응급실 출입문 너머 마스크 쓴 채 서 있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곧 이어 밖으로 나와 대기하던 차량에 재빠른 걸음으로 몸을 실은 김 씨는, “건강 괘찮으신가. 몸 상태 좀 어떠신가” 취재진 질의에 모른 체하고 차를 타고 사라졌다.
자해 당시 가슴과 목 등 상처에다 속에서 피가 나와 매우 위중하다는 얘기가 있었다. 하지만, ‘짜고 친 고스톱’처럼 ‘위장 입원’으로 밝혀진 셈이어서 파장이 크다.
재판 연기는 지난 6일, 19일, 23일 세 차례인 관계로, 병원 4주 진단서가 허위로 밝혀지면 오는 1월 중순 이후 재판 재개가 검토된다는 소식에다, 검찰은 김씨 건강을 확인한 뒤 조사 재개하겠다는 매체 소식이다.
소위 ‘김만배 극단선택’은 에피소드로 끝날 듯해, 검찰이 영장까지 재청구할 거로 알려져 ‘대장동 개발 의혹 수사’가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처음 입원했던 아주대병원에선 병원 옮긴 내용이나 절차에 대해선 답변을 거부했다고 한다. ‘대장동 일당’ 재판도 이번 ‘위장 입원’이 사실로 판명될 경우 심리 과정이 김 씨에겐 매우 불리하게 작용하지 않을까 싶다.
현주 기자 sockopower@outl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