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의 이번 4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앞두고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 등 각종 악재로 두 회사 모두 이익규모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증권가의 실적 전망치도 계속 하향조정되는 분위기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오는 6일께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잠정실적을 발표한다.
지난해 말 경기 침체가 심화하면서 삼성과 LG의 실적 둔화도 불가피하단 전망이 우세하다.
증권가 추정치 평균(컨센서스)을 볼 때 300조원 초반대 매출을 달성할 전망이다.
지난해 279조6048억원으로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기록한 지 불과 1년 만에 새로운 역사를 쓴 것이다. LG전자도 80조원 중반대 매출로 역시 지난해(74조7216억원)에 이어 신기록 경신이 가능할 전망이다.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역성장이 불가피하다.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46조3279억원으로 추정돼 전년 51조6339억원에 미치지 못할 전망이다. 증권가에서 4분기(10~12월) 실적에 대한 눈높이를 낮추고 있는 상황이라 예상치를 하회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LG전자도 컨센서스 기준 영업이익 전망치는 3조9340억원으로 전년(3조8638억원)과 비슷하거나 낮은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두 회사가 매출 신기록을 냈지만 웃을 수 없는 것은 이 같은 부진한 수익 성적표 탓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