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플랜트 계열사인 삼성엔지니어링이 카타르에서 초대형 에틸렌 플랜트 공사를 따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라스라판 석유화학(Ras Laffan Petrochemicals)과 ‘카타르 RLPP(Ras Laffan Petrochemicals Project) 에틸렌 플랜트 패키지 1번’의 EPC(설계 조달 공사)에 대한 계약식을 전날 진행했다.
카타르 도하의 카타르에너지 사옥에서 진행된 계약식에는 남궁 홍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사드 셰리다 알 카비(H.E. Saad Sherida Al-Kaabi)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 겸 카타르에너지(QatarEnergy) 사장, 브루스 친(Bruce Chinn) 셰브론 필립스 케미칼(CPChem) 사장, 마이클 양(Michael Yang) CTCI 회장 등 각사의 최고경영진이 참석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대만 CTCI와 조인트 벤처를 구성해 계약을 따냈다. 전체 계약금액 3조1000억원 가운데 삼성엔지니어링 계약 규모는 약 1조6000억원이고, 계약기간은 44개월이다.
발주처 라스라판 석유화학은 카타르 국영에너지기업 카타르에너지와 미국 셰브론 필립스 케미칼의 합작회사다.
이번 사업은 도하에서 북쪽으로 80㎞ 지점에 위치한 라스라판시 산업단지에 에틸렌 생산시설과 유틸리티 기반시설(U&O)을 건설하는 내용으로 완공 시 세계 최대 규모인 연간 208만톤의 에틸렌을 생산해 주변 고밀도폴리에틸렌(HDPE) 패키지에 공급하게 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주요 에틸렌 생산 시설을 담당하며 유틸리티 기반시설은 CTCI가 맡아서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수행 경험이 많은 중동지역에서 주력 상품을 수주한 만큼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중동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