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지진에 이어 수많은 여진까지... 계속되는 튀르키예(터키)의 비극

[ 미디어유스 / 김유진 기자 ] 지난 2월 6일 오전, 튀르키예(터키)에서는 모멘트 규모 7.8의 대지진이 발생했다. 이후 계속해서 규모 6.3과 규모 7.5 등의 여러 여진이 발생했으며, 튀르키예(터키) 동남부와 시리아 서북부는 큰 타격을 입었다. 튀르키예 공화국을 성립하고부터 발생한 지진 중 가장 강한 규모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미 수많은 사상자를 내고, 여러 비극을 만들어 냈던 튀르키예(터키)의 지진은 우리에게 또 한 번 큰 비극을 안겼다. 차차 안정되어 소폭씩 증가해가던 사망자 수가 급격히 상승하는 일이 생긴 것이다.


튀르키예(터키)를 한바탕 휩쓴 강진 이후 2주일 만에, 2월 20일 오후. 다시 규모 6.4의 추가 지진이 일어나며 그 피해는 극에 달한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이미 심한 피해를 보고 수습 중인 상황에서 닥쳐온 일이라 사람들은 두려움에 떨 수밖에 없었다. 6.4였던 규모는, 추가 분석 이후 6.3으로 하향 조정되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해는 줄지 않았다. 튀르키예 재난관리국(AFAD)에 따르면, 뒤이어 규모 5.8의 여진이 발생했으며 이후 여진이 25차례 이상 더 발생했다고 한다.


지진이 발생한 20일로부터 하루 뒤, 21일 튀르키예 재난관리국(AFAD)은 추가 강진 발생 후 누적 사망자 수가 4만 2310명이라고 발표했다. 앞선 6일에 발생한 지진으로 한 차례 대피한 주민들로 비어있는 건물들이 무너져 피해는 줄었지만, 마냥 마음을 놓고 있을 수만은 없다.


이렇게 이미 겪어온 여러 여진과 유발 지진으로 두려움에 떠는 이재민들은, 언제 또다시 일어날지 모르는 추가 지진 때문에 집이 언제 무너질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집을 떠날 수 없었다. 추가 지진으로 인한 붕괴 위험 때문에 튀르키예(터키) 정부는 집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말이다.


강도 높은 지진으로 집을 잃고 겨우 살아 나온 사람들은 무너진 집들 사이에서 작은 천막을 치고 살아간다. 건물의 잔해와 부스러기가 깔린 공간이지만, 직접 천막과 여러 재료를 구해 위험을 감수하며 직접 임시 거처를 마련해야 한다. 정부의 지원으로 마련된 이재민 캠프는 도시 내에 한정되어있기 때문이다. 사실상 사각지대라고 할 수 있는 외곽 지역까지 정부의 도움의 손길이 뻗치길 마냥 바랄 수는 없으며, 동시에 굉장한 대형 재난이기 때문에 이미 마련되어 있는 이재민 캠프에 빈자리가 없는 것도 사실이다.


튀르키예 재난관리국(AFAD)에 따르면, 여진 중 5~6 규모 지진이 모두 40차례였으며, 이 중 1차례는 규모 6.6에 달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수많은 건물이 손상되거나 완전히 붕괴한 상황이다. 따라서 산사태 혹은 낙석의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하며 이처럼 손상된 건물 혹은 집에는 다시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를 주고 있다.


그런 강진에서도 집 밖으로 빠져나온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다시 집에 들어가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집에 있는 생필품과 음식을 가져와야만 하루하루를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한번 큰 위험에 처했었음에도 언제 다시 그런 큰 재앙을 맞이할지 모른 채, 위험을 감수해야만 하루하루를 연명할 수 있는 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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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23.02.25 11:24 수정 2023.02.25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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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