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W=JAI 리포터] [세상소리뉴스1번지-우크라]
[세상소리뉴스=VOICE OF WORLD] 동부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후 그간 전쟁 피해자들 기억은 생생하다. 2014년 4월 분쟁이 시작된 이래 거의 13,000명이 사망하고 160만 명이 집을 잃었다는 외신 워싱턴포스트(WP) 통계다.
치코 할란(Chico Harlan), 이사벨 쿠르슈댠(Isabelle Khurshudyan), 휘트니 쉐프트(Whitney Shefte), 휘트니 리밍(Whitney Leaming) 현지 23일자 보고에 따르면, 전쟁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물론이고, 사망자와 아직 살아있는 사람들 가족이 분쟁 참화로 받은 고통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란다.
우크라이나 동부 전쟁은 정부군과 러시아가 지지하는 분리주의자들 간의 충돌로 인해 발생하였다. 이런 분리주의자들이 러시아 지원을 받고 있어, 이곳 거주민 반목이 해결되기보다 전쟁 상흔으로 더 심화되고 있다.
이로 이곳 지역이 매우 취약하다는 것이 이번 전쟁으로 드러났고, 주민들은 자국 정부에 의해 무시되고 배신당했다고 느끼고 있다. 전쟁이 두 번째 10년에 접어들면서 분쟁 영향을 받은 많은 가족들이 여전히 최전선에 있다.
동부 크라마토르스크(Kramatorsk) 마을에 살면서 전쟁에서 딸을 잃은 타밀라(Tamila)는 “아직도 그녀가 여기 있는 것 같다. 나는 아직도 매일 그녀에 대해 생각한다”며 격해지는 고통을 토해냈다.
타밀라는 전쟁으로 인해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많은 이산 가족 중 하나이다. 갈등의 끝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사람들은 예전 겪어 보지 못한 고통에 대처할 방법을 찾으려고 애를 쓰고 있다.
전쟁이 시작된 이래 이 지역에서 일해 온 키이우 출신 자원봉사자 예브게니(Yevgeny)는 “최전선에서 다른 사람들을 도우며 비극의 의미를 찾으려고 노력해왔다”고 전했다. “작은 몸짓이라도 도움에 애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동부 우크라이나 전쟁은 또한 지역 경제에 큰 타격을 입혔다. 많은 사업체가 파괴되어 사람들은 직업이나 수입원을 잃어 경제적 손실이 막대하다.
크라마토르스크(Kramatorsk)에서 작은 가게를 운영하는 바실(Vasyl)은 “전쟁이 지역 경제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많은 사업체가 문을 닫았고 사람들은 집을 떠나야 했다. 이런 환경에서 살아남기가 매우 어려웠다”며 슬픔에 젖었다.
동부 우크라이나 전쟁은 또한 이 지역 거주민에게 지속적으로 심리적 영향을 미쳤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분쟁으로 인해 사람들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와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한다.
“전쟁은 우리의 정신 건강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는 도네츠크(Donetsk) 거주 발렌티나(Valentina) 경험은 생생하다. “전투가 언제 끝날지 모르는 끊임없는 스트레스와 죽음에 대한 두려움은 우리 중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입혔다”는 증언이다.
사실상 전쟁은 이곳 거주민 삶에 회복할 수 없는 파괴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전해진다. 이곳 인명 피해를 기억하고 전쟁으로 고통받는 사람들 지원이 지금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전쟁은 우리에게서 사랑하는 사람, 집, 마음의 평화 등 많은 것을 앗아갔다”는 타밀라는 “우리는 계속해서 삶을 재건할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아픔을 전했다.
JAI 리포터 brhyang@icloud.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