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W=현주 기자] [세상소리뉴스1번지-시사]
[세상소리뉴스=VOICE OF WORLD] 임명에서 취소까지 전격적으로 하루 만에 처리된 정순신 국가수사본부장 얘기다. 검찰 출신 국수본부장이라 경찰 내 말도 많았지만, 특수통 검찰 출신이라 이 기회에 수사력을 배울 기회란 호평도 있었다.
엇갈린 평가 속에는 정순신 변호사가 윤석열 대통령과 검찰 특수부 출신 인연과 한동훈 장관 동기란 얘기가 나와서다. 경찰 핵심 수사 보직에 또 검찰 출신이란 비아냥이다.
경찰 수사를 검찰 출신 대통령과 장관이 지휘하는 모양새라 검경 모두 검찰 지휘체제 형태로 일사분란한 수사 체제가 장점인 동시에 단점이 돼, 임명 때부터 정치권 논란이 뜨거웠다.
뜬금없이 정 변호사 자녀문제 학폭이 불거졌고, 버티지 못한 그가 스스로 사표를 냈다는 얘기가 전해졌다. 그리고 결국 하룻만에 임명 취소 사태로 마무리 된 셈이다.
이날 25일 오후 7시 30분께 김은혜 홍보수석이 정 변호사 국수본부장 임명 취소 브리핑했다. “임기 시작이 월요일인 만큼 사표 수리를 하는 의원면직이 아닌 발령 취소 조치를 취했다”는 김 수석이다.
사건은 정 변호사 아들이 2017년 유명 자립형사립고 다닐 때 같은 기숙사 방에서 8달 동안 동급생에게 언어폭력을 가해, 이로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재심과 재재심을 거쳐 강제 전학 처분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언어폭력으로 동급생이 받은 피해는 차치하더라도, 아버지가 검사라는 이유로 아들 행동이 부적절했던 얘기도 나오고, 정 변호사 측이 ‘전학 처분이 지나치다’며 대법원 소송까지 끌고 갔던 터다.
뉴스픽에 따르면, 당시 ‘좌파 빨갱이’, ‘더럽다’, ‘돼지’ 등 폭언에다, 고위 검사를 둔 아버지에 대해 ‘아는 사람 많다’, ‘판사와 친하다’, ‘재판가면 무조건 승소한다’ 등 발언이 알려졌다.
일회성 학폭이 아니라 정 변호사 아들 경우 ‘집단 따돌림 우두머리 역할’에 상당히 오랫동안 폭력이 지속했다는 학교 관계자 인터뷰를 매체가 전했다.
‘학교 조치가 부당하지 않다’는 판결이 나올 정도였다. 이로 피해 동급생이 정신적 고통으로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하는 등 상위 30% 수준이었던 성적이 학사경고를 받을 정도로 정상적 학업을 이어가지 못했다고 전해졌다.
하지만 정 변호사 아들은 2019년 2월 전학 조치 뒤에도 명문대에 진학했다는 얘기에다, 피해자만 억울하고 상처받은 학폭 문제로 시끄러워지자 정 변호사가 끝내 사표를 냈다는 전말이다.
현주 기자 sockopower@outl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