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아침] 경매

김철민

 

경매

 

 

새벽 아침

-어이, 신선도가 넘쳐

크기와 물을 보소!

 

쩌렁쩌렁한 큰 목소리

모여든 시민과 어민들 사이

 

중매인들 옷섶으로

살짝 가린 손

손가락 하나 

내밀고 접고

야! 번개손이다.

 

어종별 골라내고

기억해 어떤 놈이 좋은 놈인지

 

손놀림 귀신같은

털털한 아저씨

딸랑딸랑

경매 끝

 

[김철민]

경남 통영 출생, 

동시집 『고향 길』, 『별과 등대와 꽃편지』, 

시집 『언제나 네게 소중한 당신』, 

동화집 『토니는 내 친구』 등 많음, 

한아동문학작가상, 

한국동요작사부문 대상, 

천등아동문학상 등 수상. 

한국문인협회 자문위원, 

한국아동문학회 고문

작성 2023.02.27 09:03 수정 2023.02.2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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