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W=현주 기자] [세상소리뉴스1번지-시사]
[세상소리뉴스=VOICE OF WORLD] 최윤길 전 성남시의회 의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만배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와의 관계를 폭로하면서 정치적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는 서울신문 소식이다.
최 전 의장은 매체와 26일 전화 인터뷰에 이 대표와의 “25년 인연”을 강조하며 “소소한 일들까지 잘 안다”는 얘기를 꺼냈다. 자신은 그를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지만 김만배 씨 등 사람들이 그를 만나 “친분을 쌓으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 대표가 “응해주지 않았다”는 말로, 그는 대장동 사업 관련해 김만배 씨와의 유착 가능성을 차단하려 애를 썼다.
김만배 씨에 대해선 지난 1월 법원에서 만났을 때 “죽는 것도 쉽지 않더라” 전언과 당시 그가 눈물을 흘리며 “일이 잘 될 것 같으니 ... 또 같이 일해보자”는 말을 남겼다고 한다.
최 전 의장은 그런 김씨 태도를 ‘당당한 모습’으로 묘사했다. 대장동 사건이 “잘 마무리될 것”이란 전언엔 이 대표 측에 약정한 428억 의혹 혐의는 재판에서 잘 소명될 것이라는 얘기다.
지난 18일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재구속된 김씨가 입을 열지 않을 거로 예측되는 데다, 최 전 의장이 “누구도 믿지 않고 증거도 남기지 않는 사람”으로 이 대표를 평가해, 김씨도 잘 버티면 된다는 점을 믿는 듯하다.
대장동 일당의 재산을 2070억원 추정한 검찰이지만, ‘김만배 428억원 뇌물 약정설’ 만으로 이 대표 혐의를 입증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을 짐작케 한다.
주변에선 최 전 의장이 전하는 김만배 씨 당당한 모습이나 이 대표 편을 드는 발언 등이 결과적으로 자신도 법적으로 유리하다는 판단 때문에 여론전에 나선다는 얘기가 나온다.
이재명 대표는 최윤길 전 의장의 폭로에 대해 “거짓말”이라고 부인하며,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전해졌다.
현주 기자 sockopower@outl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