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W=현주 기자] [세상소리뉴스1번지-시사]
[세상소리뉴스=VOICE OF WORLD] 위례·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 등으로 구속영장 청구가 국회에서 부결됐다. 이날 투표한 297명 중 과반수 149명 이상 찬성이 안 돼 부결된 셈이다.
무기명 투표 결과는 찬성 139명 반대 138명 무효 11명 기권 9명이었다. 사실상 부결로 판사 앞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면하게 된 이 대표다. 하지만 민주당 169석에 비춰 찬성, 무효, 기권 등 상당수 이탈표가 나온 거로 분석된다.
이 대표가 ‘비명계’ 의원들 상대로 거의 1대1 만나거나, 특히 설훈 의원 등과는 점심도 함께하는 등 무척 공을 들였으나 결과는 예상 밖이었다. 차기 총선 공천 위협이 통하지 않은 셈이다.
그간 이재명 대표 지지층인 강성 당원들 중심으로 무공천, 탈당, 징계 등 여러 위협적 언어들이 게시판을 장식하며 당 안팎 ‘비명계’ 인사들을 공격했던 일에 비춰보면 이도 통하지 않은 셈이다.
중앙 매체에 따르면, 개표 과정에 다소 혼선이 있었던 모양이다. 투표용지를 분류하는 과정에서 2개 투표지가 문제가 되었다고 한다. 하나는 ‘우’인지 ‘부’인지 애매한 표시와 다른 하나는 알아보기 어려운 글자였다고 전해졌다.
김진표 의장이 만약 이 2개 투표지로 인해 가부가 갈릴 경우 그때 따지기로 하고 개표를 서두른 모양이다. 국민의힘 측에선 동의했고, 민주당 측에서 반발해 소란이 있었다고 알려졌다.
민주당 의원들이 별건 구속영장 신청과 피의자공표 등이 이어질 것을 알고 있는 만큼, 이번 무더기 이탈표는 이 대표 스스로 결단 압박으로 작용할 거로 예상된다.
현주 기자 sockopower@outl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