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W=현주 기자] [세상소리뉴스1번지-시사]
[세상소리뉴스=VOICE OF WORLD] ‘이재명 체포안’ 국회 표결에서 당내 30표 이상 이탈표 발생한 거로, 민주당이 불협화음 진원지 탐색에 나선 가운데, 박범계 의원이 뜬금없이 토론하자고 제안했다.
본인은 ‘부결’에 한 표 행사했다는 공개적 의사표시인가 보다. ‘가결’에 한 표 행사하거나 무효표 등을 행사한 의원들에게 도전장을 냈다. ‘부결’ 의원들과 ‘공개적이고 투명한 토론 필요성’ 제기다.
28일 KBS ‘최경영 최강시사’에서 그는 “민주당 답게 얘기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답게’가 정확히 무슨 뜻인지 알 수 없지만, 공개적으로 의사표시하라는 압박일 거다.
이젠 ‘수면 위’로 올리자는 그의 말은 ‘비명계’ 의원들 결의를 모르는 척, 이들이 줄기차게 ‘이재명 스스로 결단’을 촉구해 온 얘기도 모르는 척하겠다는 의도적 발언이다.
당초 예상보다 170표보다 훨씬 적은 반대표로 당 지도부가 당혹스러운 면은 부인하기 어려운 모양이다. “놀랍다”로 박 의원이 표현할 정도이다. 결과적으로 한 점으로 모아진다. 박지현 전 위원장의 ‘불체포특권’, ‘비명계’의 ‘총선’ 얘기다.
모아지는 이 점에 대해 “이 대표가 심사숙고할 것”이란 얘기엔 그가 특권 포기하고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겠다는 건지, 스스로 대표직을 내려놓겠다는 건지, 반대표를 행사한 의원들에게 다시 공을 들이겠다는 건지 확실하지 않다.
재청구 혹은 별건 구속영장 청구를 검찰이 진행할 거로 예상되는 데다, 이로 피의자공표 논란으로 이 대표 구속 여론이 다시 뜨거울 텐데 이에 대해 명확하지 않은 박 의원이다.
다만 “건건이 살라미, 쪼개기, 또 비오는 날 먼지떨이와 같은 재청구 사태가 예견되는데 그런 부분에 대해 다시 당론을 모아가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비유로 박 의원은 당론을 강조했다.
당론이란 ‘부결’ 위한 이 대표 심사숙고를 의미하는 듯싶다. “당론 속에서 함께 조화를 이루는 자유의사지 당론과 전혀 무관한 자유의사일 수 없다”는 대목에서 당론엔 전 당원이 승복해 따라야 한다는 논지다.
민주당 색깔이 다양한 의견과 주장을 수용하는 다양성에 있다는데, 당론으로 결정해 ‘단일대오’로 따르라 하면 의원들이 ‘예’ 하고 따를까. 이번에 반대표 행사한 저력으로 다음 표결에서 반대표가 더 늘어나게 되면 그땐 어떻게 하려는 얘기가 없다.
현주 기자 sockopower@outl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