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유스 / 서준익 기자] 오는 4월 1일, 2023시즌 KBO리그가 5개의 구장에서 개막을 앞두고 있다. 2023 KBO리그는 각 팀당 144경기를 치르게 되며 9월 10일까지의 패넌트레이스에 돌입한다. 기아 타이거즈는 문학에서 치러지는 SSG와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1위를 차지하기 위한 대장정을 시작하게 된다.
기아 타이거즈는 스토브리그 동안, 2022시즌 트레이드로 영입한 박동원이 FA로 LG로 팀을 옮기고, 보상선수로 좌완투수인 김대유를 영입하게 되었다. 또한 작년 11월 10일과 11일에 시행한 트레이드로, 한승혁과 장지수 선수를 한화로 보내고 변우혁 선수를 받았고, 2024년 신인 2라운드 지명권을 넘기고 주효상 선수를 받아왔다.
외국인 선수로는 지난해 좋은 성적을 거뒀던 소크라테스 브리토와는 재계약을, 투수로서 호성적을 거뒀던 션 놀린, 토마스 파노니 선수와 결별하고, 구속이 빠른 숀 앤더슨 선수와 아도니스 메디나 선수와 새롭게 계약을 체결하였다.
기아 타이거즈의 스토브리그는 도박 수가 넘쳐났다고 볼 수 있다. 이번 FA 시장에서 대어급 포수가 많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박동원 선수를 놓치고 추가적인 FA영입없이 FA시장을 마무리하였다.
또한 외국인 선수의 경우, 소크라테스 브리토 선수를 붙잡았으나 2점대 방어율 성적을 기록한 션 놀린과 토마스 파노니 선수를 교체하면서 기교파 투수가 아닌 구위형 투수로 교체하였다.
작년 시즌 5위를 차지하여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하였으나 패배하여 2023시즌, 우승을 노리기 위해 큰 도박수를 던진 것이다.
스토브리그를 마친 기아 타이거즈의 최대 약점은, 포수로 손꼽힌다. 지난 시즌 포수 자리를 차지했던 박동원 선수가 떠나면서, 기존 후보 포수였던 한승택 선수와 키움과의 트레이드를 통해 받아온 주효상 선수가 기아 타이거즈의 안방마님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센터라인의 한 축인 포수 자리에 확실한 주전이 없다는 것은 투수진의 부진으로 이어질 수 있다. 안정된 수비와 볼 배합은 포수의 가장 중요한 자질 중 하나이고, 이 자질이 충분치 못하다면 투수진과의 믿음 역시 형성이 어려워 부진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그렇기에 기아 타이거즈의 좋은 성적을 위한 열쇠는 포수진이 될 것이다.
한편 투수진은, 김기훈 선수의 제대와 기대받는 신인 윤영철 선수의 입단, FA 보상선수로 김대유 선수를 영입하면서 기존 기아 타이거즈의 에이스인 양현종과 2021시즌 신인왕 이의리, 지난 시즌 불펜에서 묵묵히 자신의 몫을 해준 이준영까지 탄탄한 좌완 투수진을 구축하게 되었다.
좌완 투수진 이외에도 장현식, 전상현, 정해영으로 이어지는 튼튼한 불펜 및 마무리 투수진, 양현종, 이의리, 임기영 등 확실한 국내 선발 자원이 있는 것 역시 큰 장점이 될 수 있다. 다만, 투수진의 얇은 뎁스는 기나긴 패넌트레이스 동안 아킬레스건이 될 수 있다.
야수진의 경우, KBO 기록실에 따르면 지난 시즌 팀 타율, 안타, 타점, 출루율, 장타율 등 대부분의 지표에서 1위를 차지하였다. 소크라테스 브리토와 나성범이 굳건히 받치고 있는 타선과, 껍질을 한층 깨버린 주전 유격수 박찬호, 전천 후 내야수로서 소금과 같은 역할을 톡톡히 해낸 류지혁 선수 등 다양한 선수가 활약을 펼치며 타력 면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게 되었다.
다만 클린업에 해당하는 최형우 선수의 노쇠화, 얇은 뎁스로 인한 주전 야수들의 체력 문제, 주루사 1위에 해당할 정도의 주루 문제, 낮은 대타 타율이 문제로 손꼽히고 있어, 팀 내 유망주인 김도영, 김석환 선수에게 기대를 걸어보고 있다.
다가오는 2023시즌, 기아 타이거즈가 어떤 성적표를 받게 될지 많은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