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희경 기자> 전 세계에서 대한민국의 택배 시스템은 안전하고 신속한 배달로 유명하다. 그러나 안전과 신속함을 담보하고 있는 택배 기사는 말 못할 사정이 많다.
택배물을 도난당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자비로 배상을 하기도 하고, 도로가 막혀 약속한 배달시간이 지체됐을 경우 핀잔을 듣는 등 본인의 희생의 대가로 세계적인 택배시스템을 만들어 놓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경기불황으로 가지고 있던 택배 차를 파는 기사들이 많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택배 기사들은 자신의 차로 배달을 하고 있는데, 경기불황으로 택배 차를 판다는 것은 자신의 ‘생명 줄을 파는 것 같다’라는 것이다.
문제는 마지막 남은 자신의 택배 차를 판다고 해도 생활비와 대출 상환 등을 해야 하기 때문에 상황이 좋아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상황이 이쯤 되자 한 택배회사는 기사들의 택배 차에 “기사님! 늦춰주세요”라는 현수막을 달고 택배차를 파는 것을 늦춰달라고 하소연하고 있다.

택배 기사가 택배 차를 팔면 나머지 기사들이 과중한 업무로 배송차질이 생길우려가 있어 회사는 회사차원에서 나름 택배 기사들을 위한 배려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수막을 부착한 택배 차를 운전하는 한 기사는 “경기불황으로 경제생활이 너무 어려워 차를 팔려고 했는데 대안이 없어 차를 팔지 않기로 했다”면서 “힘이 들어도 현업에 충실하게 일하며 부족한 부분은 알바를 해서 현상유지를 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러한 경기불황에 따른 문제는 택배회사만의 문제는 아니고 산업의 전 분야에서 나타나고 있다.
특히 미래가 창창한 청소년들의 취업이 ‘하늘에 별 따기’처럼 어려운 현실에 부모님에게 의지하는 ‘캥거루 족’이 늘어나고 있는 것만 봐도 우리 경제 불황의 단면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고 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과, 잘 하는 일, 그리고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한 자신만의 ‘경쟁력’을 키워나가야 한다.
세계 80억 인구의 얼굴이 모두 다르듯이 각 자 가지고 있는 소양과 능력 또한 다르다. 내 안에 내재 되어 있는 우리들의 가능성과 잠재력에 불을 지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