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한국드론뉴스닷컴) 정천권기자 = 인건비의 상승과 원자재 가격의 급격한 상승 등으로 기업환경은 더욱 힘들어지는 상황에서 자동화 시스템의 발빠른 도입으로 성장세를 누리는 기업이 있어 관심을 받고 있다.
농기계부품 생산전문업체 (주)삼양의 창업자 손구생씨(1958년생)는 20년 가까이 남들이 채 생각지도 않는 시절부터 CNC선반 자동화시스템에 관심을 가지고 갈수록 3D업종으로 분류돼 인력난과 인건비상승을 예견한 사업아이템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손구생 창업자는 처음 기계 2대를 외상으로 도입해 몇 억원을 6개월만에 갚을 정도로 밤낮없이 일을하며 기업을 일으킨 장본인이다.
당시 우연찮게 자신을 믿고 억대의 자동화시스템 장비를 외상으로 준 기업의 지원이 마중물이 되었다.
렉스톤이라는 회사에서 자신을 믿고 선뜻 자동화기기 2대를 외상으로 준 것이 큰 힘이되어 기업은 승승장구했고 1년 뒤에는 한화에서 똑 같은 조건으로 자동화기기 2대를 외상으로 지원해주는 등 손구생 창업자의 정직함과 신의에 감동한 관련업계의 지원으로 크게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오늘날 그의 성공 뒤에는 많은 노력과 처절한 과정들이 있었다.
상당한 재력가의 집안에서 태어난 손구생 창업자는 젊은 시절 사람을 좋아하고 친구들과의 신의를 좋아하다 보니 자연 사업가들의 보증 1순위였다. 그렇게 주변사람들의 보증을 서주다 보니 30여 곳에 보증을 서게되었고 그 보증으로 인해 가산을 탕진한 상태에까지 이르게 되었다.
정신을 차렸을때는 이미 손을 쓸 수 없을 만큼 가세는 기울었고 처절한 한 마음으로 온갖 생각을 하고 있을 때인 1989년경 당시 부산의 ㄱ유화(감만동)의 ㅇ모과장의 권유로 윤활유사업을 하게되면서 사업의 발판을 마련했다.
당시 돈으로 100만원 상당의 윤활유를 지원해줘 그것이 힘이되어 조금씩 사업에 눈을 뜨게 되었으며 아파트 화공약품 납품을 비롯해 물탱크 청소 등 온갖 일을 하며 40년을 살았다. 직원도 7~8명을 둘 정도로 윤활유사업이 잘되었다. 그러나 그의 꿈은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
진주에 내려와 2006년 농기계부품 CNC선반업을 시작했다. ㈜삼양(진주시 상대로 120번로 13)이 모태가 되었다.
당시 주변에서는 인건비 상승 등으로 제조업 경기가 사양산업으로 접어들고 있는 시점이라 만류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손구생 창업자는 오히려 투자를 늘렸다. 그 전략이 바로 자동화기기의 도입이었다.
인건비를 줄이는 전략이 최우선 과제였다. 그의 전략은 적중했다.
물론 수많은 힘든 일들을 감당했기에 오늘날 성공이라는 말을 듣지만 제조업의 기업환경은 갈수록 힘들어지는 상황에서 밤낮없는 노력과 스트레스를 감당한 대가(代價)이기도하다.
손 창업자는 엄청난 스트레스와 밤낮없는 일을 통해 기업을 정상화시켰지만 그로 인해 6년전 뇌경색으로 쓰러져 3일간 의식을 잃을 정도로 죽음을 오가며 지내기도 했고 올해에는 자신의 하동 농장을 방문했다가 또 다른 사고로 죽을 고비를 넘길 정도로 삶이 파란만장한 때도 있었다.
이제는 ㈜삼양의 모든 경영을 장남인 손동수(43.대표이사)씨에게 넘겨주고 가끔씩 회사를 들러 보는가 하면 최근에는 ㈜도울테크 제2공장까지 창업해 대를 잇는 기업가로 자리매김했다.
큰 아들 역시 자신을 닮아 밤낮없이 일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항상 안타까운 마을을 지울수 없다고 말한다.
손 창업자는 또 “우리나라는 가족경영 기업의 경우 세제혜택들을 부여해줘야한다”고 말하며 “대부분 가족경영기업의 경우 밤낮없이 일을 하며 회사를 살리는 일에 몰두한다”고 강조한다. 여기다 기술을 배워 제법 쓸만하면 다른 곳으로 떠나는 일들이 너무 많다고 말한다.
특히 그는 3D업종이라 기술자도 없고 인력도 부족한 제조업의 경우 가족이 기술자이고 작업자이며 일과 경영을 도맡아 하느라 평생을 일에 묻혀서 어렵게 살아간다고 덧붙였다.
지금은 LS, 동양, 대동농기계 등에 농기계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삼양은 더 많은 자동화기기를 도입해 전국적인 농기계부품 생산업체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매년 자동화기기를 2~3대씩 늘려가며 인건비를 줄이기에 고심하고 있는 손구생 창업자는 50여 대까지 기기구입을 늘려 농기계생산의 전진기지인 진주지역의 최고봉이 되고 싶다고 희망을 밝힌다.
큰 아들대에까지 대를 이어 제조업 경영에 열을 올리고 있는 손구생 창업자는 손자대에까지 또 그 이상의 대에까지 이르는 대를 잇는 기업가의 포부도 갖고 있으며 장손인 손동수 대표이사 역시 그런 마음으로 기업경영을 하고 있으며 아버지의 창업가 정신을 본받고 싶다고 말한다.
손 창업자의 큰아들과 작은아들이 각각 2명, 3명씩의 자녀를 두고 있다고 한다.
힘든 일을 마다하는 요즘의 세태에 대를 이어 경영에 나서는 기업가 정신과 자녀 낳기를 기피하는 세태에 2~3명의 자녀를 출산하며 기업경영에 힘쓰는 손구생 창업가의 기업가 정신과 애국의 마음에 큰 찬사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