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차영의 꽃에게 건네는 말] 야우夜雨

유차영

 

야우夜雨

- 비 내리는 밤

 

 

검은 강물 건너에는 쇠북 아래 염불 소리

저무는 왕릉에는 두견새 노래

 

달 푸른 밤하늘 먹구름 일어

후루룩 장대 빗소리 요란도 하네

 

저 비 그치면 구름 뒤로

외로운 고향별 눈물 아릴까

 

천지간 칠흑 속 소리는 비장한데

남녘 그리운 맘 옛님 만 또렷하네

 

 

[유차영]

시인

수필가

문화예술교육사

한국유행가연구원 원장

유행가스토리텔러 제1호

이메일 : 519444@hanmail.net

작성 2023.03.25 09:35 수정 2023.03.25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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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