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W=현주 기자] [세상소리1번지-시사]
[세상소리뉴스=VOICE OF WORLD] 이재명 대표가 이낙연 전 총리 장인상 조문차 오늘 오후 3시쯤 삼성서울병원 빈소서 21분 정도 머물렀다는 소식이다. ‘수박 이낙연’ 등 개딸들의 극렬한 행태에 두 사람이 썩 달가운 사이는 아니다.
13개월 만에 만났다는 두 사람이다. 민주당 지지자란 한 사람이 “부끄럽지 않나”, “무슨 낯짝으로 여기 왔나” 고함을 지른 불미스러운 장면이 알려졌다.
‘김부겸-이낙연’ 비대위 얘기까지 당 안팎에서 흘러나오는 상황에서, 이낙연 전 총리를 만나긴 해야 하는 이 대표 입장이다. 서로 어떤 얘기를 나눴을까.
대선 경선 가도에서 ‘대장동 이재명’ 부정부패 사건들을 폭로하며 치열하게 다퉜던 게 이유가 돼, 개딸들 ‘수박 이낙연’ 세몰이에 호남 민심도 예전 같지 않다.
묵묵부답인 이 대표 대신해, 천준호 의원이 “애도만 표했다”는 전언이다. 정치적 의미를 두지 말라는 얘기다. ‘조문’, ‘위로’, ‘감사’ 등을 동원해 한민수 대변인이 짧은 공식 논평을 냈다.
하지만 이낙연계로 알려진 이병훈 의원이 전한 바에 따르면, “당을 잘 이끌라”는 이낙연 전 총리 당부에, “그렇게 하겠다”는 정도 두 사람 담화가 전해졌다.
조문 시간이 20여분밖에 안된 사유에 대해선, 오늘이 부활절이라 문상이 밀려 할 얘기를 더 못하고 조기에 자리를 뜨게 되었다는 사연이다.
한덕수 총리가 다녀갔고, 윤석열 대통령, 문재인 전 대통령, 김진표 의장, 김기현, 이재명, 이정미 3당 대표 조화가 놓였고, 이재용, 정의선, 신동빈 재계 회장 조화도 놓인 모양이다.
조문을 두고 ‘친이낙연계’ 움직임에 관심이 쏠렸다. 대표 격인 설훈 의원은 정치적 얘기가 “일절 없었다”고 단언했고, 박홍근 원내대표 또한 정치적 현안이나 당 문제 언급이 적절치 않다는 정도이다.
오는 18일에 미국으로 돌아간다는 소식이라, 조문하는 곳에서 정치 얘기할 리 없을 거고, 남은 10여일 간 모종의 회합이나 정치 일정이 있지 않을까 싶다.
6월 귀국 전에 존재감 드러낸다는 논평이 나오긴 한다. 사정이 어떻게 변할지 알 수 없는 가운데, 10일 국회 회관에서 ‘정치공황의 시대,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하는가’로 ‘친이낙연계’ 싱크탱크 ‘연대와공생’ 모임이 있다고 한다.
이 대표 입장에선 검찰이 ‘체포동의안’ 제출할 경우 ‘비명계’ 의원들 이탈이 우려되는 바다. 지난달 27일 당직 개편 때 ‘비명계’ 인물들을 불러들이기는 했지만, ‘오월동주’ 형태라 폭발성이 있다.
한편, 이낙연 전 총리 위치에선 이 대표가 버티고 있는 한 입국해도 뾰족한 역할이 없는 게 사실이다. ‘이재명 재판’, 검찰 ‘체포안’, 총선 필패 위기가 커질 경우 ‘친이낙연계’ 움직임에 따라 정국 상황이 돌변할 수 있다.
30여 반란표가 나왔던 지난 2월 27일 표결이 충격이었던 만큼, 다음엔 40여표 이탈 얘기가 흘러나와, 출당시키라는 개딸들과의 충돌은 언제든지 잠재되어 있다.
‘이재명-정진상-김용’ 등의 재판이 한참 진행 중이다. 이 대표 사퇴론이 급부상할 수 있는 여건에다, ‘무슨 낯짝’ 등 빈소에서 일도 가볍지 않아, 이 대표도 이낙연 전 총리 존재에 대해 마음 편치는 않을 듯싶다.
현주 기자 sockopower@outl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