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열반 이야기 (1)편에 이어서 검열반 이야기 (2)편입니다.
검열반의 원인은 결막의 퇴행성 질환인 익상편과 같다고 생각되어지고 있어 익상편이야기(2)편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렇다면 검열반은 어떤 증상을 야기할까요?
1.미용적 문제 (희고 깨끗하게 보여야 할 흰자위에 노란 반점과 혈관이 생겨 눈이 누렇고 충혈되어 보임)
2.충혈 : 반점만 있는 경우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혈관이 함께 발달하여 충혈되어 보임. 피곤할 때는 혈관이 팽창되어 충혈이 악화됨.
3.이물감 : 검열반이 납작하게 생겼을 경우에는 괜찮지만, 볼록 튀어나온 돌출형일 경우 눈 깜박일 때마다 이물감을 느끼게 됨 (검열반이야기(1) 그림3 참조)
4.안구건조증의 악화 : 튀어나온 검열반 주위로는 눈물이 잘 가지 못해 이 부분이 말라서(건조해져서) 눈의 건조증이 악화됨.
5.염증 : 검열반에 염증이 생긴 경우(검열반염) 충혈이 매우 심하고 이물감, 눈물흘림 등의 증상이 생김
익상편이야기(2) 편에서 얘기했듯이, 검열반 또한 결막의 변성이고 진행합니다. 검열반을 방치시 서서히 검은자 쪽으로 자라 들어가 익상편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검은자와 흰자의 경계부위를 “윤부”라고 하며, 이 부위는 각막상피세포의 줄기세포(각막(검은자)의 상피(껍질)이 벗겨진 경우, 윤부에서 새로운 각막상피세포를 만들어 다친 부위로 이동하여 재생됩니다)가 있는, 눈에 매우 중요한 부위입니다. 검열반환자들을 정기 검사해 보면, 시간이 지날수록 검열반이 윤부 쪽으로 가까이 자라다가 어느 순간 윤부를 넘어서 각막(검은자)로 들어가는, 즉 익상편으로 발전하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그림 1> 30세 환자의 좌안 사진으로, 2년의 간격으로 찍은 사진이다. 좌측 사진 동그라미 안의 검열반이, 2년 후, 우측 사진 동그라미 안의 익상편으로 발전하였다. 우측 사진 상부의 파란 화살표가 윤부(검은자인 각막과 흰자인 결공막의 경계부위)이다.
그림 1은, 처음 내원했을 당시에는 윤부를 침범하지 않은 “검열반” 상태였으나, 중간에 병원에 오지 않고 2년 만에 “익상편”으로 발전하여, 수술을 원해 내원한 환자의 눈사진입니다. 이렇게 검열반은 시간이 지나면서 자라서 윤부를 침범하고, 또 윤부를 넘어서 검은자를 침범하는 익상편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다음 편에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