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W=현주 기자] [세상소리1번지-시사]
[세상소리뉴스=VOICE OF WORLD] 이낙연 전 총리가 장인상으로 긴급 귀국하자 열린, 10일 ‘친이낙연계’ 싱크탱크 ‘연대와공생’ 모임에서 이재명 대표 정치 스타일 비판이 나와 주목받았다.
이날 ‘정치공황의 시대,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하는가’ 주제 모임이라 이 대표에 대한 비판 목소리는 예상되었던 터다. 6월 최종 귀국하는 이낙연 전 총리 정치 재개 밑거름으로 해석된다.
지난 2월 27일 ‘이재명 체포안’ 가결시 30여 반란표가 ‘비명계’ 위주라, 이들 움직임이 초미 관심사 가운데, 이날 이낙연계 인물들이 ‘반명’ 목소리를 낸 셈이다.
‘친이낙연계’가 조직적 활동을 재개한 시점과 이들의 ‘반명’ 목소리가, 묘하게 같은 날 열렸던 국회 전원위원회에서 나온 발언들과 접목돼 주목받고 있다.
“태극기와 개딸로 상징되는 극단적인 팬덤정치,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라 진단한 홍영표 의원부터, ‘이재명 체포안’ 부결 이후 ‘수박 리스트’ 같은 “팬덤하고 가짜뉴스, 저질 지도자”를 지적한 신경민 전 의원 등이 대표적이다.
홍 의원의 ‘태극기’, 신 전 의원의 ‘무당급 유튜버’ 어법은 여야 가리지 않는 극렬 팬덤정치의 해악을 지적하는 뜻이긴 하지만, 기실 개딸들 업고 일방 운영되는 이 대표 체제를 겨냥한 의도가 읽혀진다.
“지금 팬덤정치, 극단적인 정치 양극화, 정치문화 바꾸지 않으면 극복할 수 없다”는 홍 의원과, 극렬 팬덤 “사람들을 선동하는 저질 지도자들”이 나라를 망친다는 일침을 가한 신 전 의원이다.
이들 움직임이 심상치 않은 이유는 ‘이재명 체포안’이 제출되는 다음엔 40여표 이탈 얘기가 현실일 수 있다는 우려에 있다. ‘비명계’ 출당을 외치는 개딸들과의 한판 충돌이 예상되어서다.
이를 우려했던 이재명 대표가 지난달 27일 당직 개편 때, ‘비명계’ 인물들을 불러들여 탕평책을 이끌기는 했지만, ‘오월동주’ 형태라 언제든지 폭발할 수 있다.
가장 큰 이유는 이 대표가 버티는 한 이낙연 전 총리가 입국해도 뾰족한 역할이 없다는 점이다. 그의 활동 밑거름을 까는 게 장인상으로 잠시 귀국한 지금이 적기로 보는 듯하다.
이낙연 전 총리가 장인상을 끝내고 ‘친이낙연계’ 의원들과 식사 자리를 가질 거로 전해진 가운데, ‘이재명 재판’, ‘체포동의안’, 총선 필패 위기 등을 대비한 논의 모임으로 해석된다.
설훈, 박광온 등 “가까운 의원들과 식사 한 끼 정도는 할 것”이란 소식에다, 이 대표 경우 빈소서 겨우 21분 정도 머물렀다는 얘기가 맞물려 여러 해석이 분분하다.
‘수박 이낙연’ 등 개딸들의 극렬한 행태에 두 사람 관계가 예전 사이가 아니라는 뒷얘기다. 13개월 만에 조우한 빈소에서, “무슨 낯짝으로 여기 왔나” 고함 소동도 있었다.
‘김부겸-이낙연’ 비대위 얘기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이낙연 전 총리 장인상을 조문하긴 했지만, 이 대표 입장도 ‘팬덤정치’한다는 비판 때문에 껄끄럽긴 마찬가지다.
개딸들이 ‘대장동 이재명’ 사건들을 이낙연 전 총리가 폭로하며 지금의 검찰 수사에 재판까지 촉발되었다는 비난을 서슴치 않고 있는 데다, ‘수박 이낙연’ 세몰이에 호남 민심 이반까지 걱정할 상황이다.
묵묵부답 이 대표, “애도만 표했다”는 천준호 의원, ‘조문’, ‘위로’, ‘감사’ 등을 동원해 짧게 논평한 한민수 대변인 등이 ‘이낙연-이재명’ 사이를 잘 말해 준다.
6월 귀국 전 존재감 드러낸다는 논평이 어느 정도 사실일 수 있는 가운데 나온, 홍영표 의원의 국회 전원위원회 발언과 ‘친이낙연계’ 싱크탱크 ‘연대와공생’에서 신경민 전 의원의 환영사가 중첩돼, ‘비명계’ 움직임이 주목받고 있다.
주제도 묘하게 ‘정치공황의 시대,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하는가’여서, 외관상 팬덤정치로 훼손되어가는 민주주의 정치, 이젠 구체적인 복안을 갖고 움직여야 할 때라는 메시지이다.
현주 기자 sockopower@outl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