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은 종교인 통제 받아야” - ‘욕만 없다면, 나라 어려울 땐 정당해’

[VOW=현주 기자] [세상소리1번지-시사]


'전광훈-김문수' 포토, imbc 캡처


[세상소리뉴스=VOICE OF WORLD]  전광훈 목사가 정치인은 종교인의 통제를 받아야 한다는 소위 제정일치 사회를 촉구했다. 최근 국민의힘과 힘겨루기에서 자신이 우위일 수밖에 없다는 논리다.

 

미국처럼 종교인의 통제를 받아야 한다, 마치 미국 사회가 제정일치로 통제되고 있다는 뉘앙스를 풍겨, 정치와 종교를 엄격하게 분리하는 미국을 무시했다.

 

종교인의 감시가 없으면 자기 통제가 불가하다는 정치 속성을 짚기는 했다. 그의 지론대로라면, 대통령까지 통제해야 한다. 다음 총선에서 “200석 지원하는 게 한국 교회의 목표라는 대목에선 정치 개입을 노골화한 셈이다.

 

최근 불거진 국민의힘 측과 논란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에 나선 전 목사이다. 우선 지난 총선에서 10여명 이상 과도한 공천을 요구했다는 황교안 전 대표에 대해 입을 열었다.

 

감옥에 있었다는 전 목사는 녹음, 전화, 문서 등 그 증거를 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당시 공천위원장에 김형오 전 국회의장을 임명하는 바람에 지금 현 정치가 엉망이 되었다는 그의 주장이다.

 

자신이 말한 대로 김문수 현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을 공천위원장에 임명했더라면, “대한민국이 이 모양 이 꼴이 안 되었을 거란 그의 말에서, 당시 선거에 개입했던 점은 분명해 보인다.

 

홍준표 시장에 대해선 그의 정치력을 인정했다. 30년 정치 인정한다면서도 김재원 최고위원 관련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왜 같은 당과 싸우나. 실언했다 쳐도 같은 당 사람이면 품어야지라며 제명 거론한 홍 시장을 탓했다.

 

일련의 전 목사 행실이나 발언 수위를 볼 때, 국민의힘이 그와 정치 행보를 함께하기에는 이미 너무 멀리 갔다는 느낌이다. 어려웠을 때 광화문 집회 태극기 부대가 그나마 수단이 되기도 했다.

 

이제 와 국민의힘이 그의 왜곡 발언을 이유로 더 이상 용납하지 않겠다고 선을 긋고 있지만, 한때 그와 정치 이력이 있는 김문수 경사노 위원장은 다소 다른 목소리를 냈다.

 

전광훈 목사, 나라 어려울 때 일선에 나서는 것 정당하다는 그의 목소리다. YTN ‘뉴스LIVE’ 호준석 앵커 인터뷰에 응한 김 위원장은 촛불 대항하는 태극기 집회성과를 인정했다.

 

전 목사 집회 성격과 목적에 대한 언급보다, 김 위원장은 목사가 왜 욕을 하느냐. 왜 정치에 너무 관여하느냐를 문제 삼는 것이지, 종교인이 정치에 관여하는 사례가 나무랄 일이 아니라는 지론이다.

 

나라가 어려울 때 기독교인들이 구국 운동에 앞장섰던 사례를 들었다. 3.1운동 때 33인 중 16명이 기독교 신자들이었다는 얘기다. 정당하다는 그의 평가다.

 

하지만 이때도 전 목사가 외치는 종교인이 정치인을 통제해야 한다는 제정일치 정치사회는 아니었다. 전 목사 캐릭터가 다소 문제로 비쳐지고 있다.

 

폭주하는 전광훈손절할 수밖에 없다는 국민의힘 측 논리다. 다들 그에 대해 꺼리는 눈치다. 윤재옥 신임 원내대표는 언급하지 않겠다고 해 좋을 일이 없다는 눈치다.

 

우리 당은 아무 관계가 없다는 정도로 연결 자체를 꺼리는 분위기다. 심지어 평가할 부분이 아니다라고 까지 손사래를 치는 분위기라, 전 목사의 태도에 대해 가타부타 말하고 싶지 않을 뿐이다.

 

다른 당의 대표로서 그의 발언을 우리 당에 자꾸 연결돼 있다는 입장이다. 이 대목은 김기현 대표 입장과 대동소이해, ‘무슨 약점을 잡힌 건가라는 홍준표 시장 공세도 이쯤 낮추는 게 바람직하다.

 

모두 자중할 시점이 다가온 셈이다. 너무 과열된 느낌이라 식히는 시간이 필요해, ‘전광훈-홍준표-김기현등도 김문수 위원장 평가가 일부 요긴하긴 하다.


 

현주 기자 sockopower@outl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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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23.04.11 20:11 수정 2023.04.11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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