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전국 최초로 도심 침수 상황 발생 시 시민들이 침수 정보와 대피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된다.
부산시는 13일 부산시청 15층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박형준 시장 주재로 제8차 부산미래혁신회의를 열고 도시침수 재난상황을 가정해 '도시침수 통합관리시스템'을 시연하고 구체적 활용 및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수자원학회 회장인 부경대학교 이상호 교수, 도시방재·수리수문 전문가인 부산대학교 추태호 교수, 부산지방기상청 김현경 청장, 정부연구기관의 연구원 및 기업체 대표 등 수자원·도시침수·방재·기상·소프트웨어(S/W)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첨단기술을 활용한 기후변화 및 도시침수 대응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누었다.
회의에서 이 교수는 '기후변화와 도시침수, 그에 대한 구조적·비구조적 대응방안'에 대한 기조발표를 진행한 후, 시 김경덕 시민안전실장이 '스마트 기술 기반 안전도시 조성'을 위한 도시침수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사업과 향후 과제에 대해 설명했다.
도시침수 통합관리시스템이 구축되면 도시침수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사용자는 습득한 침수위험정보를 이용해 재난에 대응할 수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재난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예기치 못한 장소 또는 사각지대에서 발생하는 재난 상황을 어떻게 감지하고 대응하느냐에 있다"며 "단순히 재난 정보를 제공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시민과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정보를 주고 받는 쌍방향 시스템을 지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