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청풍의 수면건강 칼럼] 군대 코골이의 심각성과 해결 방법
[코골이 여러사례]
“군대에서 코골이 때문에 많이 맞았지요. 특히 신병 때는 거의 잠을 못 자다시피 했던 것 같아요”, “신병 자대 첫날 잠을 자는 데 베개가 날라오고 난리였죠. 결국 앉아서 잤어요”, “저는 코골이 소리가 너무 크다고 방독면을 쓰고 잤었어요. 그 기억 때문에 양압기를 보면 그 기억이 떠올라 양압기를 쓸 수 없어요.”, “코골이 심하다고 많이 맞았어요. 근데 신기하게 그렇게 맞은 날은 코를 안 곤대요. 그래서 일병 때까지는 많이 맞았어요.” “저는 코골이 덕분에 독방을 썼어요”, "코골이 심한 사람들만 한 곳에 모아 자게 했는데 난리도 아니었어요. 다들 못 자겠다고..."
코골이 고민으로 바이오슬립센터를 찾아오는 고객들의 이야기다. 단체 생활을 해야 하는 군대 내의 코골이는 생각보다 문제가 심각하다. 코골이가 심해 남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고민으로 스스로 위축이 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코골이를 단지 소음의 문제로 치부하기에는 문제가 너무 심각하다. 코골이가 발생하는 원인은 숨길이 막혔기 때문이다. 좁은 틈으로 숨이 들어가는 숨소리가 바로 코골이다. 코를 곤다는 것은 호흡이 빠져 있다는 경보음이다.
코골이는 이름과 달리 코의 문제가 아니라 목 구멍이 막히는 목골이가 대부분이다. 목이 막히는 원인은 혀 때문이다.
호흡에 문제가 생기면 깊은 잠을 잘 수가 없다. 코골이가 심했던 날 아침에 컨디션이 엉망인 이유다. 수면은 양도 더 중요하다. 깊은 수면과 REM수면을 많이 확보하는 '숙면'이라면 짧은 시간을 자도 정상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지만 그 반대라면 오래 자도 정상적인 회복이 되지 않는다.
잠을 오래 자도 피곤하다는 사람들은 호흡 상태를 모니터링 해봐야 한다. 심한 경우 자는 게 더 위험한 사람들도 꽤 있다. 수면 시간을 확보하는 것과 함께 수면의 질을 확보할 수 있어야 수면 부족에서 벗어날 수 있다.
수면 부족은 정신력을 떨어뜨리고, 신체 리듬을 무너뜨린다. 잠을 자지 못하면 뇌에 과도한 스트레스 반응이 나타난다. 때로는 폭력성이 나오기도 하고 무기력에 빠지기도 한다. 수면 상태에 따라 뇌 기능이 좌우된다는 것은 의학적으로 입증된 사실이다.
"수면은 휴식이나 음식으로 대체할 수 없다. 부족한 수면의 욕구는 오로지 수면만으로 그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
수면은 사람이 통제할 수 없다.
수면 중 호흡 곤란이 발생하는 이유는 아래턱이 뒤로 떨어지면서 혀가 기도를 압박하기 때문이다. 이 문제만 해결하면 된다. 수술해도 효과가 없는 이유가 가장 큰 구조물인 턱과 혀는 그냥 두고 코나 목젖 같은 작은 문제만 건들이기 때문이다.
혈기 왕성한 젊은 청춘에게 인공호흡기인 양압기를 쓰게 하는 것은 효과 여부를 떠나 심리적 위축을 가져온다.
다른 방법이 없다면 모를까 쉽고 간편한 방법이 있다면 굳이 어렵고 고통스러운 방법을 택할 이유가 없다.
구강에 착용하여 아래턱이 떨어지지 않게 잡아주고 혀가 처지는 만큼 공간을 확보하는 마우스가드를 이용한다면 생각보다 간편하게 문제가 해결된다. 물론 입 안에 기구를 물고 자야하기 때문에 제대로 맞는 기구를 맞춰야 가능하다.
단체 생활에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고 자신 역시 괴로운 코골이는 하루라도 빨리 해결해주는 것이 군대 생활 편하게 하고 전투력 향상에도 기여하는 길이 될 것이다.